[향토문화] 이 나무를 심으면 잡귀가 없어진다는..아라2동 무환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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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이 나무를 심으면 잡귀가 없어진다는..아라2동 무환자나무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1.02.08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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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환자나무는 흔히 볼 수 없는 나무로 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아라2동 무환자나무

 

제주기념물 제33호(1976년 9월 9일 지정)
위치 ; 아라2동 2986(금산공원천변)
유형 ; 자연유산(식물) 무환자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아라2동_무환자나무

 

아라2동_무환자나무(문화재청)


무환자나무는 자식에게 화가 미치지 않는다 하여 무환자나무라 하며, 제주도에서는 도욱낭 또는 더욱낭으로도 불리고 있다.

열매는 염주를 만드는데 쓰여졌기 때문에 절이 세워진 후에 심어진 것으로 보인다. 아라동 금산공원 계곡에서 자라는 무환자나무는 높이가 10m이며, 둘레가 3.4m로 매우 큰 나무였다.

그러나 과거에 베어져서 지금은 4개의 싹이 자라고 있다. 이 중 둘레가 가장 큰 것은 1.5m에 달한다. 무환자나무는 흔히 볼 수 없는 나무로 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문화재청)

1976년 9월 9일 제주도기념물 제33호로 지정되었다. 학명은 Sapindus mukorossi Gaertner이며,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등에 분포하며 제주도, 전라도 및 경상도의 사찰이나 마을에서 자란다. 높이가 20m, 직경 60cm이며 음지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다.

가지는 녹갈색이고 잎은 어긋나기하며 잎자루의 양쪽에 작은 잎이 새의 깃처럼 늘어서서 붙어 있는데 9∼13개의 작은 잎이 모여 난다. 자웅동주이나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어 5월에 적갈색 꽃이 핀다. 열매는 지름 2cm 정도로 황갈색으로 익으며 그 안에 검은 빛깔의 씨가 들어 있다.

무환자나무의 속명인 사핀두스는 비누라는 뜻이며 과거에 열매의 껍질을 비누대용품으로 쓴 데서 유래하며, 열매는 염주를 만드는 데 쓰인다. 이 열매를 먹으면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고, 나무를 심으면 자녀에게 화가 미치지 않으며 잡귀가 없어진다는 전설이 있다.

경상남도 진주시의 진양 정평리 무환자나무(경남기념물 96)와 북제주군 애월읍 금덕무환자나무(제주기념물 6) 등이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다음지식)


무환자나무 이름의 유래 : 최영전씨가 쓴 "한국민속식물" 에 기록되어 있다. 옛날 중국에 요모라고 하는 귀신같이 신통한 무당이 있었다.

즉 귀신이 붙은 사람들을 쫒는 데. 요모가 무환자나무로 몽둥이를 만들어 때렸더니 귀신이 두려워서(무환자를 싫어하므로) 쫓겨가 버려 제정신으로 돌아와 나았다는 것이다.

이 말이 사람한테로 전해져서 그후부터는 무환자나무로 기구를 만들어 사용함으로써 귀신이 접근을 못하도록 하는 방책으로 사용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환을 없게하므로 무환수(無患樹)라 하게 되었다는 사연이다. 그로 인하여 통념적으로 무환자나무는 사귀를 물리친다고 믿게 되어 불교에서는 이 씨로서 염주를 만든다는 것이다.

무환자나무의 종자는 맛은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있다. 열을 내리고 가래를 제거하며 음식을 먹고 체한 것을 제거하고 기생충를 구제하는 효능이 있다.(http://blog.daum.net/didaudt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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