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고강산 구좌읍(?), 읍장이 무능한 것인가, 제주시장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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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고강산 구좌읍(?), 읍장이 무능한 것인가, 제주시장이 문제인가..?"
  • 고현준
  • 승인 2021.02.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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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김녕리 입산봉 뒷쪽 쓰레기 치운다고 약속하고 그대로 방치..더 쌓여

 

 

제주시 구좌읍(읍장 고재완)이 거짓말을 남발하며 주민을 희롱(?)하고 있어 큰 문제다.

이는 안동우 제주시장의 리더십이 공허해지고, 제주시정에 대한 불신이 쌓여가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본지는 지난 2월2일 "누가 제주도를 쓰레기섬으로 만들어 가는가..“라는 제목으로 김녕리 입산봉 동쪽 김녕 빌레왓길 숲속에 들어서는 길 옆 양쪽에 쓰레기가 가득한 모습을 현장포커스로 집중 보도한 바 있다.

이곳에 사는 주민의 제보로 “누가 이 쓰레기를 버렸는 지는 조사해 보면 알텐데 왜 그냥 놓아두는 지 모르겠다”는,  “이런 짓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찾아내 엄벌에 취해야 한다”며 “CCTV라도 달아서 이런 행위가 사라지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을 함께 보도했다.

이에 대해 당시 제주시 구좌읍 생활환경담당자는 “현장을 확인한 후 바로 치우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설이 지난 후 다시 이곳을 찾았던 주민은 “쓰레기가 치워지기는커녕 더 늘어나 쌓여 있다”며 “구좌읍 공무원들은 절대로 이를 치우려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분노를 표했다.

 

제주시의 이같은 주먹구구식 행정은 또 있었다.

지난 2월 7일 ""064-120"은 '마력의 민원해결' 전화 , 하지만 그 실상은 다르다고..?"라는 제목의 데스크칼럼 보도를 통해 몽키 한 번 돌리고 민원을 해결한 것처럼 일하는 주먹구구식 행정을 지적한 바 있지만 이는 분명 제주시장이 책임져야 할 문제라는 점에서 리더십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고 있다.

제주시장이건 구좌읍장이건 직원들에게 일을 제대로 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대답만 잘하라"는 식으로 시키지 않는 한 이런 일은 생길 수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본지는 제주도가 쓰레기섬이 돼 가는 모습을 목도하며 이런 사소한 일에 늘 주목하고 있다.

제주도정을 전체적으로 망치는 일도 이런 사소한 일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직원들의 나태함에서 비롯될 것이 분명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결국 직원 한사람의 복무태세가 원희룡 제주도정의 실패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심각하게 지적하는 것이다.

거의 매립장 수준이 돼 가는 제주도 후미진 곳의 각종 쓰레기들..

이처럼 다양한 쓰레기들이 아주 당연한 듯 버려지고 있는 것은 우리 스스로 제주도를 쓰레기섬으로 만들고 있는 문제의 현장이지만, 무엇보다 이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는 제주시장과 구좌읍장이 더 큰 문제로 보여진다는 점에서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문제의 현장을 독자가 보내 온 사진을 통해 재차 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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