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와 제주도는 도민의 뜻 따라 제2공항 백지화 선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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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와 제주도는 도민의 뜻 따라 제2공항 백지화 선언하라!”
  • 고현준
  • 승인 2021.02.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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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오랜 논란과 갈등에 종지부를 찍는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주장

 

“국토부와 제주도는 도민의 뜻 받아들여 제2공항 백지화 선언하라!”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민선·문상빈) 22일 “지난 18일 제2공항 반대를 선택한 제주도민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며 오랜 논란과 갈등에 종지부를 찍는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제주도민들은 과잉관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도가 더 크게 훼손되고 파괴되지 않도록 제2공항 반대를 선택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5년 간의 오랜 숙의과정에서 나온 도민의 준엄한 선택으로 도민 스스로 문제해결의 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민주주의의 발전과 지방자치의 발전에도 큰 족적을 남기게 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는 것이다.

“이번 결정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에서, 정부여당과 국토부장관은 당정 협의에서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하여 도민의 선택을 지원하고, 정책결정에 반영하겠다고 못 박았다”며 “이번에 확인된 도민의 민의는 제2공항은 더 이상 제주의 미래가 아니며 제주도에 필요한 사업이 아니라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국토부는 도민의 뜻을 제대로 헤아려 도민의 결정을 존중하고 약속대로 제2공항 계획을 공식적으로 백지화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고 “원희룡도정 역시 국토부에 이와 같은 도민의 민의를 제대로 전달하고 사업 철회를 공식적으로 요구하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결과를 폄훼하고 왜곡하며 민의를 훼손하려는 모든 시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이 단체는 “이번 여론조사에 앞서 제2공항 찬성과 반대를 아우르는 지역 내 모든 단체는 제2공항의 찬반 선택을 호소하며 치열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왔다”고 우려했다.

이 단체는 “그만큼 이번 조사결과는 제2공항 계획의 가부를 결정하는 명백하고 분명한 민의의 반영이며 이는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이번 결정을 무시하고 불복하려는 세력이 있다면 그 세력은 더 이상 도민사회의 신뢰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제주의 난개발과 파괴의 시대를 끝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택한 제주도민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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