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양배추 러시아 수출길 올랐다..안정적 농가소득 기대”
상태바
“제주산 양배추 러시아 수출길 올랐다..안정적 농가소득 기대”
  • 김태홍
  • 승인 2021.02.22 1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 애월농협 올해 1,000톤 수출목표 첫 수출물량 20톤 선적
안동우 제주시장, “월동채소 수출활성화 행정지원 검토하겠다”밝혀

제주산 양배추 가격이 하락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수출길에 올라 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양배추 중·만생종이 본격 출하되면서 물량이 증가되고 코로나19 여파로 공공 급식 납품과 소비둔화 등 유통시장이 불투명한 상태로 가격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양배추 연합회, 애월농협, 행정 등 민관이 농산물유통 활성화 협업으로 판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제주산 양배추 1,000톤 수출목표로 이중 첫 수출물량 20톤 선적에 나섰다.

수출단가는 8kg 1망에 3,000원이며, 1kg당 375원이 농가 수취가격으로 양배추 수급 조절을 통해 안정적인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수출되는 양배추는 애월농협에서 제주항과 부산항을 거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통상 3일이 소요된다.

또한 앞으로 대만과 홍콩 등으로 2,000톤가량의 수출물량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제주시는 앞으로 수출활성화를 위해 포장재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동우 제주시장(사진 가운데)
안동우 제주시장(사진 가운데)

안동우 제주시장은 이날 애월농협 농산물 유통지원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월동채소 수급 안정에 선도적 역할을 해주는 양배추 연합회와 농협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시장은 “제주시는 농가들이 희망을 갖고 월동채소 등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정책 발굴 매진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한 행정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주시 양배추 재배면적은 1,275ha(66천톤)로, 이는 제주도 전체면적 1,748ha의 73%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