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노조 "김우남 마사회장 임명..본인 정치적 야욕만 바라보는 불량 낙하산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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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노조 "김우남 마사회장 임명..본인 정치적 야욕만 바라보는 불량 낙하산 인사"
  • 김태홍
  • 승인 2021.02.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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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은 25일 성명을 내고 “마사회장으로 내정되었다는 뒷말만 무성했던 김우남 전 의원이 이번 주 임명권자 재가를 거쳐 다음주 첫 출근을 앞두고 있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낙하산 회장이 한국경마와 마사회를 얼마나 망쳐왔는지 목격해왔던 우리는 또 한명의 낙하산 회장의 부임을 지켜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김 전 의원은 국회의원재임 당시, 마사회 직원의 급여와 복리축소를 주장해 왔다”며 “심지어 개인별급여명세까지 요구하는 갑질 의정을 몸소 실천한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적으로 마사회장직을 조건으로 제주지사 경선 포기를 종용했다는 의혹의 주인공이 실제 마사회장에 내정됐다”며 “의혹의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본인신변 상 의혹의 화살은 마사회를 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정치적 야욕만을 바라보는 회장에게 경마와 마사회의 미래 재설계를 요구할 수 있을지, 직원들에게 막말과 갑질로 일관했던 회장에게 조직 활성화와 사기증진을 이야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우리 조합은 타 노동조합과 연대해 출근저지, 선전전 등 ‘불량 낙하산회장임명 반대투쟁’에 돌입할 것을 선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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