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매우 강한 바람과 비..산지 150mm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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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매우 강한 바람과 비..산지 150mm 예상
  • 김태홍
  • 승인 2021.02.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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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강한 바람 시속 35~65km, 초속 10~18m

제주지방기상청(청장 권오웅)은 제주지역은 25일부터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선별진료소 등 야외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25일은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에 동반된 구름대가 접근하면서 오후에 비가 시작되어 27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북쪽에 위치한 고기압과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가는 저기압 사이에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어, 26일 새벽~오전에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오후부터 27일 오전까지는 산지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산지와 남동부 일부 중산간에는 돌풍과 함께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집중되는 곳이 있겠으니, 저지대 침수와 시설물 피해에 대비하고, 계곡이나 하천에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 사고에도 각별히 주의 알 것을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25일 오후12시부터 27일 오전12시까지 제주 30~80mm(많은 곳 산지 150mm 이상)다.

25일~27일 비가 내린 후, 28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많은 날씨가 되겠으나, 3월 1일~2일은 우리나라를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남북으로 서로 다른 기압계가 배치되면서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차가 커지겠고, 이로 인해 형성된 매우 강한 동풍의 영향과 함께 해상에서도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분석했다.

25일 오후부터 매우 강한 바람(시속 35~65km, 초속 10~18m)이 불면서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며, 28일까지도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6일~27일 새벽에는 순간적으로 시속 90~110km (초속 25~30m) 이상의 돌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28일까지 강한 바람이 이어지기 때문에,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조립식 지붕 등 시설물 점검을 사전에 실시하고, 강풍에 날리는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에도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상에서도 점차 강한 바람으로 인해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확대 발표 될 것으로 예상했다.

26일~28일 50~70km(초속 14~20m)의 매우 강한 바람과 3~6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고,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해상의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은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3월 3일까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7일~28일 해수면의 높은 기간으로 만조시간까지 겹치면서 폭풍해일로 인해 매우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높아, 해안가 저지대와 해안도로 등이 침수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기상청은 해상사고의 우려와 정박 중인 소형 선박도 선박 간의 충돌로 파손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안전사고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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