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음료, 와인의 발상지는?,,‘조지아-와인의 요람’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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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음료, 와인의 발상지는?,,‘조지아-와인의 요람’사진전
  • 김태홍
  • 승인 2021.03.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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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는 주한조지아대사관(오타르 베르제니쉬빌리, 주한조지아대사)과 공동으로 오는 3일 부터 4월 1일까지 KF갤러리에서‘조지아-와인의 요람 Georgia-The Cradle of Viticulture’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즐기는 술, 와인의 발상지는 어디일까? 답은 조지아. 와인의 요람 조지아의 8천년 와인 역사를 시지각적으로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사진전이 서울 중구 수하동 소재 KF갤러리에서 내일 개막한다.

조지아는 천혜의 자연 특성과 풍부한 천연자원으로 인해 고대부터 농경이 발달했고, 토기 조각에 담긴 와인 흔적과 포도씨 등의 과학적·고고학적 발견을 통해 와인의 최초 발생지라 입증됐다.

특히 ‘크베브리(Qvevri)’라는 공룡알 같은 대형 점토 항아리에서 포도를 숙성하는 조지아 특유의 와인 제조법은 고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유네스코 인류 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조지아 와인을 과학적으로 연구해 온 美 펜실베니아大 패트릭 맥거번(Patrick McGovern) 교수는 와인을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음료(consequential beverage)”라 말한다.

고대 수렵사회의 인류 최초 집단 모임에서부터 사람들을 결집시키는 친교의 윤활제로 역할하며 종교, 가족, 일상의 일부로 자리 잡은 와인의 역사적 가치에 주목한 것이다.

‘와인의 요람’전시는 국제적인 과학자이자 국립조지아박물관 관장인 데이비드 로드키파니쩨(David Lordkipanidze) 교수의 연구‧기획을 토대로, 지난 2017년에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박물관 프랑스 보르도(Bordeaux)의 ‘시테 뒤 뱅(La Cité du Vin)’에서 처음 열렸다.

조지아국립박물관과 조지아와인국이 지원하는 이번 사진전은 국내에서 그 일부를 선보이게 된다. 세계적인 사진작가 디미트리 에르마코프(Dimitri Ermakov)의 기록 사진과 독특하고 아름다운 조지아 고대 와인 관련 유물 사진, 비디오 설치 미술 ‘최후의 만찬’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KF 관계자는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술인 와인의 근원과 깊이를 체험하고 조지아의 전통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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