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왜 음식물쓰레기를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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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 왜 음식물쓰레기를 이렇게..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6.18 00: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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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처리비 몇푼 아끼자고 무허가 개 사육업체에 위탁 처리

 
제주대학교 병원은 음식물처리비용에 드는 비용 돈 몇푼을 아끼자고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무허가 개사육업체에 위탁 처리하는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제대병원은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본지가 제주시에 확인결과 무허가로 운영되고 있는 개 사육하는 곳에 음식물을 처리하는 것으로 드러나 사회적기업의 책무는 외면하고 있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를 통해 환자의 안전보장과 진료체계, 의료질향상, 약물관리, 감염관리, 의료기관의 조직 및 인력관리, 환자만족도 등 13개 부문 404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 안전한 의료 서비스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 병원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제주대병원의 그 내면 속을 들여다보면 보여주는 것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제주도는 오는 9월에 개최되는 세계자연보전총회에 대비 전 공직자들의 환경정비 및 청정제주를 가꾸기 위해 총동원되고 있지만 제주 도민을 위해 의료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제주대병원은 제주환경보존에는 빵점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13일 제주대병원을 찾았지만 관련부서 직원은 “음식물처리를 정상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수거업체에서는 음식물을 개에게 사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업체에서는 침출수 또한 정상적인 처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본지는 제주대병원 음식물쓰레기 수거업체를 찾았지만 정상적인 처리는 커녕 파리떼가 들끓고 악취가 진동하고 있었다.


특히, 음식물처리를 위한 장비에 있는 물도 역겨운 악취가 심하게 풍기고 있어 오랜 기간 방치된 듯 썩어 있었다.

 

본 기자가 가까이 다가가자 역겨운 악취에 숨을 쉬기 힘들 정도였고 파리 수천마리가 ‘윙윙’ 소리를 내며 몸에 달라붙었다.


특히, 개를 사육하고 있는 곳은 개분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으며 오줌은 인근 하수구로 흘러들어가고 있어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어 갈 개연성이 충분히 있었다.

 

취재 중에 만난 인근 축사 주민 A씨는 “문을 잠깐만 열어도 수십 마리의 파리가 들어와 더워도 문을 열지 못한다”며 “특히 수많은 까치가 음식물을 먹기 위해 개사육장에 물려 든다며 최근에는 음식물을 먹은 까치 분을 먹은 한우가 병에 걸려 현재 약을 먹이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밝혀 거짓말인 것이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개인병원도 아닌 국립대학인 제주대병원이 이처럼 환경에는 무감각인줄은 몰랐다면서 이런 환경불감증 제대병원에서 어떻게 의료진료를 받을 수 있느냐는 볼멘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수병 제주시 생활환경과장은 “도내 최고수준의 의료기관으로 자처하고 있는 제주대병원이 이처럼 돈 몇푼 아끼자고 무허가 개사육업체에 처리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쓴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제주시는 음식물감량사업장에 대해 수거료를 받고 처리해주고 있지만 제주대 병원이 수거비용 몇 푼을 아끼자고 이처럼 음식물쓰레기를 비상식적으로 처리하는 것을 보면서 할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제대병원이 음식물쓰레기를 무허가 개 사육업체에 처리하고 있어 깨끗한 청정한 제주이미지까지 손상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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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2012-06-18 18:25:50
제주환경오염방지에 앞장서야할 기관이 오히려 음식물을 함부로 처리하고 있다니, 씁쓸하군요. 작은 돈을 절약하려다가 큰 돈을 주고도 복구가 힘든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고 정화처리를 잘 하였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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