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성 유기오염물질 P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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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성 유기오염물질 POPs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09.04.2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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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많은 화학물질을 만들어내고 사용해왔다. 그 가운데 인간과 생태계에 치명적인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유해물질인 잔류성 유기오염물질(POPs : Persistent Organic Pollutants)이 있다.

독성이 강하면서도 자연환경에서 천천히 분해되기 때문에 오랫동안 남아 있으면서 생태계나 인간의 체내에 높은 농도로 쌓여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물질이다.

POPs의 특징은 독성, 잔류성, 생물축적성, 장거리 이동성을 들 수 있다. 여러 종류의 암은 물론 불임, 유산, 신경장애, 위장장애, 호흡기 질환, 피부질환 등을 일으키며, 분해가 아주 느리거나 거의 되지 않기 때문에 생태계에 오랫동안 잔류하는 특징을 보인다.

또 생체 특히 동물 체내에 축적되어 먹이사슬에서 위로 올라감에 따라 축적 정도가 높아진다. 기름에 잘 섞이기 때문에 몸속에 들어오면, 동물 몸속의 지방층에 차곡차곡 축적되는 성질 때문이다. 그래서 지방이 풍부한 동물성 음식물이 POPs에 더 크게 오염된다.

POPs의 또 다른 특징은 장거리를 이동한다는 것이다. 바람과 해류를 따라 수백, 수천 km를 이동할 수 있다. POPs가 거의 사용된 적이 없는 지역에서도 POPs가 검출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 장거리 이동성 때문에 각 나라안에서의 개별적인 관리 외에도 국제적인 공동규제가 필요하다.

국제사회는 POPs의 국제적으로 규제하기 위해 스톡홀름 협약을 지난 2001년 5월에 탄생시켰다. 12종의 물질을 규제 대상으로 정하였으며 앞으로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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