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리는 제주작가 현기영의 소설 ‘바람 타는 섬’의 주 무대가 되는 마을이다.
하도리 원개(포구)
지역 ; 구좌읍 하도리 굴동 바닷가
유형 ; 어로시설(포구)
시대 ; 조선후기
하도리는 제주작가 현기영의 소설 ‘바람 타는 섬’의 주 무대가 되는 마을이다.
하도리에는 돛부리코지 큰성창, 해변물, 빌레개, 한개창, 원개, 흰모살개, 먹돌개, 용목 등 모두 여덟 개의 포구가 들어서 있다. 배를 댈만한 곳이면 어김없이 포구가 축조됐던 것이다.
원개는 하도리에서는 비교적 큰 포구이다. 원개는 2층으로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웬만한 썰물이면 바닥을 드러내는 북서쪽 좁은 구역과 썰물에도 수심을 유지하는 동쪽 넓은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수심이 깊은 쪽도 다시 2개 구역으로 나뉜다. 이곳을 이용하는 어선은 5척 미만으로 보인다.
서쪽에서 뻗어온 방파제는 시멘트로 위를 포장했지만 동쪽 성창은 돌 그대로이다. 남쪽 도로변 가운데에는 배를 대려고 쌓은 것으로 보이는 시설이 허물어져가고 있다.
원개의 북쪽으로 새로 쌓은 방파제가 있어 큰 파도를 멀리서부터 막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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