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하라"
상태바
"일본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하라"
  • 김태홍
  • 승인 2021.04.14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핫핑크돌핀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를 규탄, 철회 촉구 1인 시위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진행

핫핑크돌핀스는 14일 성명을 통해 "일본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를 규탄하고, 철회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14일 제주시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진행했다.

성명은 "일본 정부가 결국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쏟아버리기로 결정했다"며 "방사능 오염수가 해류를 따라 한반도 해역으로 유입되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타격이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후쿠시마 해역에 방사능 오염수를 배출하면 200일 후에 제주 해역에 도달하고, 280일 이후에는 동해 앞바다에 도달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배출은 결국 막대한 처리 비용을 줄이려는 일본 정부의 치졸한 태도에서 비롯됐다. 이것은 바다를 방사능물질로 오염시키는 범죄행위"라고 말하고 "우리는 비인간 존재들과 인간 그리고 모든 지구공동체 구성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본정보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배출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미 제주 해역의 해양생태계는 연안에 정착해 살아가는 남방큰돌고래들에게서 구강암 발견, 피부질환 확산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까지 몰려온다면 제주 해역을 비롯해 한반도 해양생태계를 광범위하게 오염시킬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방사능 물질에 의한 유전자 변형, 암과 백혈병 증가 등의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바다에 방사능 오염수를 버리는 일본 정부의 범죄행위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힘을 모아 규탄 행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