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환도위, 환경훼손 우려 오등봉.중부공원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심사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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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환도위, 환경훼손 우려 오등봉.중부공원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심사 보류
  • 김태홍
  • 승인 2021.04.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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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훼손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시 오등봉 공원 민간특례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29일 열린 제394회 임시회에서 '도시공원(오등봉) 민간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 및 '중부 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심사 보류했다.

환도위는 오등봉 공원 사업에 대해 상수도 공급 및 하수처리와, 중부공원 사업은 상수도 공급 및 하수처리계획, 중수도계획에 검토가 필요해 심사 보류했다.

김희현 의원은 "2025년 제주하수처리장 정리되는데,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 건물 허가나 대규모 개발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우진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오등봉공원 하수처리는 제주하수처리장과 연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제주하수처리장이 진척되지 않았다"면서 "제가 봤을때 2025년에 완공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중부공원 사업자는 하수처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입주를 연기하겠다는 무책임한 답변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강성의 위원장은 "제주하수처리장 4월 15일자 시간대별 유입 현황 보면 새벽 2시부터 7시까지만 여유가 있다"면서 "유량조정조 깔아서 최소한 하수배출 해달라고 하는 제주시가 도시가 맞느냐"고 지적했다.

한편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은 제주시 오등동 1596번지 일원 76만4863㎡부지에 2025년까지 816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42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공원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은 제주시 건입동 167번지 일원 21만4200㎡부지에 공동주택 778세대와 공원시설을 조성, 3772억4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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