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관노 동원 성벽 쌓아.. 성읍1리 관노탑(官奴塔)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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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관노 동원 성벽 쌓아.. 성읍1리 관노탑(官奴塔) 추정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1.05.04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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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노의 기운이 융성하니..' 당시 허허벌판이던 이곳에 관노를 동원하여 성벽을 쌓았다고 한다.

성읍1리 관노탑(官奴塔) 추정

 

위치 ; 성읍1리와 표선리 매오름 중간 지역
유형 ; 풍수지리설에 따른 비보성벽
시대 ; 조선

성읍1리_관노탑

 


성읍1리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매오름이 뾰족하게 보인다.

이 오름의 방향이 노비들에 해당하는 방향인데 매오름이 보이는 것으로 관노의 기운이 융성하니 오○○ 지관이 관노의 기운을 누르려면 탑을 세워야 한다고 해서 당시 허허벌판이던 이곳에 관노를 동원하여 성벽을 쌓았다고 한다.

그러나 관노들이 이를 눈치채어 밤이면 자꾸 성벽을 무너뜨리므로 이번에는 병사를 동원하여 쌓았다고 한다.

지금은 나무들이 높이 자라서 성읍리에서 매오름이 보이지 않는다. 또한 관노탑이라고 부르는 성벽도 인근 농경지를 개간하는 과정에서 중장비가 통과하기 위해 많이 무너뜨린 상태이다.(이곳이 정확한 위치인지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

하천리 마을홈페이지에 따르면 하천리 경내에 있는 곳으로 성읍리경내와 가까워서 성읍에서 표선리경내있는 매봉을 바라보았을 때 얼굴이 예쁘게 생긴 여식들이 많이 출산되어 관비로나 나갈 형이라 하여 이런 폐단을 없애기 위하여 탑을 쌓아올려 재앙을 막았다고 하며 그후로 그 지명을 관로답이라 불려졌다고 한다. 하천리 홈피에 사진이 올라 있으나 구별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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