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조릿대의 5년간의 시간여행..조릿대 5년사, 사진으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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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조릿대의 5년간의 시간여행..조릿대 5년사, 사진으로 만나다”
  • 김태홍
  • 승인 2021.05.0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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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한 달 간 한라수목원 특별전시실서 전시
신창훈 한라산연구부장 “도민들 공감대 형성할 수 있는 기회 될 것”기대

한라산은 제주도만의 산이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기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오르고 싶어 하는 산이다.

특히 한라산에는 ‘제주조릿대’가 자리를 잡고 있다.

‘제주조릿대’는 천적이 없어서인지 일부지역에서는 1.5m정도까지 자란 곳도 있다고 한다.‘제주조릿대’는 왕조실록(숙종3년, 1723년)에 기록된 바로는 제주에 흉년이 들었을 때 ‘제주조릿대’열매로 전죽(범벅과 죽)을 써 먹어서 배고픔을 달랬다고 하는 구황식물(救荒植物)이었던 적도 있었다.

제주조릿대는 제주도에서 산약죽, 탐라세, 산죽, 도의대, 탐라산죽, 탐라조릿대, 한라산죽 등으로 불리워지며 조릿대와 비슷하지만 대부분 가지가 갈라지지 않으며 키가 작고 절의 형태가 다르며, 줄기는 지름 3~4cm이며, 털이 없고 녹색이다.

제주조릿대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25개 제품이 개발,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건축자재 등으로 확대됐다.

이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는 한라산 고유식물 종 다양성 회복을 위해 실시한 제주조릿대 관리방안 연구의 지난 5년 동안 수집된 연구관련 자료들을 활용해 7일부터 한 달 간 한라수목원 특별전시실에서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조릿대 관리방안 연구는 환경부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제주조릿대 분포면적 산출 및 제어 관리를 위해 진행한 사업이다.

말 방목과 벌채방법을 적용해 한라산 만세동산, 장구목 등 4개 지점에서 현장실험을 했으며, 제주조릿대 고도별 생물량을 측정해 탄소저장량 환산 등 제주조릿대의 경제적 가치를 산출했다.

이번 사진전은 이러한 말 방목과 벌채실험 등의 자료사진 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일본 조릿대류의 사진을 함께 전시, 제주조릿대 관리방안 연구과정과 관련 자료들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신창훈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은 “한라산의 식물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 이번 사진과 동영상 전시로 도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창훈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
신창훈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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