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경 작가 등 한ㆍ중ㆍ일 문학인 제주포럼 참석
상태바
은희경 작가 등 한ㆍ중ㆍ일 문학인 제주포럼 참석
  • 김태홍
  • 승인 2021.06.17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는 '경계를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로'를 주제로 한 제주포럼 문화세션을 오는 24일 제주해비치호텔 다이아몬드홀A에서 온ㆍ오프라인 결합한 형태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제주포럼 문화세션은 소설, 시, 극본 문학 등 서로 다른 문학 장르와 국적의 문학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 팬데믹시대에 팽창된 인류의 각종 갈등과 위기의 근원을 가장 깊이 있게 성찰하고 첨예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논의의 장이 기대된다.

이번 문화세션에는 한국의 은희경 소설가, 제주도 장이지 시인, 중국 소설가 루민(魯敏), 일본 문학평론가 가토 아쓰코(加藤敦子)가 참여하고, 좌장에는 제주도 출신 문학평론가 고명철 교수가 맡게 된다.

한국 소설가 은희경은 새의 선물,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타인에게 말 걸기 등 작품으로 20세기 90년대부터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고 2021년에는 단편소설 장미의 이름은 장미로 ‘제29회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했다.

중국 소설가 루민(魯敏)은 중국 문학상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루쉰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로, 六人晩餐, 奔月 등 장편소설은 해외에서 영어, 불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등 16개 언어로 번역ㆍ출판되고 있다.

일본 문학평론가 가토 아쓰코(加藤敦子)는 일본 근세문학과 극본문학 관련 40여 편의 저서를 가지고 있는 평론가이며 현재 일본 공립쓰루문과대학교 교수이기도 하다. 가토 아쓰코 교수는 영남대, 서울여자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등에서도 재직한 경력이 있어 한국 문학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장이지 시인은 시집 레몬옐로, 해저의 교실에서 소년은 흰 달을 본다 등 시집과 콘텐츠의 사회학, 세계의 끝, 문학 등 평론집을 저술하였으며, 현재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장인수)로 재직 중이다.

고춘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이번 제주포럼 문화세션은 문학적 측면에서 이 시대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 연말에 제주문학관이 정식 개관하면 앞으로 제주에서 보다 다양한 문학적 담론이 펼쳐지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