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농수축산경제위, 성게 양식기술개발 전문가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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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농수축산경제위, 성게 양식기술개발 전문가 간담회 개최
  • 김태홍
  • 승인 2021.07.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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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강성균의원(더불어민주당, 애월읍 선거구)은 지난 16일 의원실에서 '농수산물을 활용한 성게 양식기술개발'을 위해 해양수산연구원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마을어장의 주요 소득원인 “성게”자원의 감소로 인한 새로운 양식성게 소득화 방안모델 연구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성게양식 먹이원으로 양배추, 괭생이모자반, 구멍갈파래 등을 활용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성균 의원은 “도내 해녀들이 잠수하여 직접 채취한 성게가 알이 없어 판매할 수 없는 실정이다”라면서 “고부가가치로 유통되는 성게자원의 갯녹음현상으로 인한 피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해양수산연구원 고형범 원장은 “미활용되는 농수산물을 활용한 성게 시범양식 추진을 통해 미역, 양배추, 구멍갈파래, 괭생이모자반 사료를 이용 성게의 먹이 선택성 및 급이량, 생식소 발달상태를 연구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농수산물 중 애월읍이 집산지인 양배추 잎을 먹인 성게의 생식소중량지수가 약 11.5%를 나타나 자연산 성게 13.5%와 유사한 경향을 보임으로써 성게의 대체 먹이원으로 이용 가능성이 확인됐다.

강성균 의원은 “해양쓰레기로만 취급되었던 괭생이모자반, 구멍갈파래와 산지폐기되고 있던 양배추를 활용한 성게 시범양식기술이 현실화함으로써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어촌계(해녀)의 새로운 소득창출뿐만 아니라 농촌과 어촌의 소득연계,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괭생이모자반 등의 재활용 방안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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