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원, 농업인 안전수칙 등 농작물 관리 요령 홍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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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기원, 농업인 안전수칙 등 농작물 관리 요령 홍보 강화
  • 김태홍
  • 승인 2021.07.2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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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철저한 농작물 관리와 함께 농업인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노지감귤은 고온이 계속되면서 해충류 발생 및 일소(햇빛 데임) 증상, 밭작물은 생육부진 및 위조 증상 등의 발생 우려가 크므로 사전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다.

노지감귤원은 볼록총채벌레 등 해충류 밀도가 급증할 우려가 있어 철저한 예찰 및 방제가 필요하다.

관수시설이 된 감귤원은 토양 적습을 유지하고, 초생재배인 경우 풀을 베어 토양에 덮어준다.

노지채소는 생육부진 및 위조증상이 우려됨에 따라 충분한 관수로 양분 이동을 원활하게 해 생육을 촉진한다.

수박은 잎과 신문지 등으로 가려주고, 고추는 병해충 예방과 함께 일소과 및 석회결핍과 등 피해과실을 빨리 따내어 다음 꽃이 잘 착과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콩‧당근 등 밭작물은 스프링클러 가동 등으로 토양수분 증발과 지온 상승을 억제한다.

콩은 꼬투리가 형성되지 않고 콩알 크기가 감소할 수 있으므로 가뭄이 해소된 후 질소 시비가 도움이 된다.

당근은 파종 후 수분관리를 통해 발아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생육기를 놓치지 않도록 한다.

농작물 관리에 앞서 농업인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또 폭염특보 시 농작업을 중단한다.

가장 더운 낮시간대(낮 12~오후 5시)는 반드시 작업을 중단하고, 고령농업인 및 만성질환자는 작업을 금지해야 한다.

농작업 할 경우 △아이스팩, 모자, 그늘막 등을 활용해 작업자 보호 △나홀로 작업은 최대한 피하고 함께 일하기 △휴식시간 자주 가지기(시간당 10~15분) △시원한 물 자주 마시기(술이나 카페인 음료 금물) △농약살포는 오전 마무리하며, 한 사람이 2시간 이상 살포금지 등을 준수해야 한다.

농업기술원은 기상관측 장비 운영과 기상청 연계 농업기상 정보서비스로 기상재해 분석과 예측, 신속한 대처 및 농작물 관리요령 전파에 나서고 있다.

농업기술원 홈페이지(https://agri.jeju.go.kr), △앱(스마트폰으로 play스토어에서 ‘제주영농정보’ 다운로드), △제주농업기상정보(http://ceresd.agri.jeju.kr/)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김정훈 농촌지도사는 “최근 날씨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상 예측이 어려운 만큼 기상정보를 확인해 농작업 관리를 해 달라”며 “폭염 시 농작업보다는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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