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뜨거워지는 도쿄의 폭염..'가장 뜨거운 올림픽 경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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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뜨거워지는 도쿄의 폭염..'가장 뜨거운 올림픽 경기' 예상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1.07.30 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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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Earth Observatory 도쿄의 습한 아열대 기후는 덥고 후덥지근한 여름을 피할 수 없음을 의미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열기가 뜨거워지는 도쿄

 

August 17, 2019
August 17, 2019

 

 

[2021년 7월27일 = ENN] 올림픽 경기가 2021년 7월 말에 개최되었을 때, 도쿄는 며칠 동안 연속으로 34°C(93°F) 이상의 온도로 높아진 습한 폭염의 날씨를 보였다.

기상학자와 기후학자에게는 8월 도쿄에 무더운 기온이 찾아온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도쿄는 항상 덥고 습한 기온을 유지했지만 수십 년의 지구 온난화, 폭염의 빈도 증가 및 광범위한 도시화의 영향으로 1,400만 인구의 도쿄의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불편하고 건강에도 위험할 수 있다.

이런 기후의 도전은 도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올림픽 경기를 유치하기 위해 오른 두 결승 진출 도시인 마드리드와 이스탄불도 2021년 7월 마지막 주에 폭염으로 땀을 흘리고 있었다.

위와 아래 지도는 이번 주에 경험한 것과 비슷한 더운 날인 2019년 8월 17일 도쿄 주변의 열섬 효과를 보여준다.

측정값은 Landsat 8(위성)의 TIRS(열적외선 센서) 및 OLI(대지 영상, Operational Land Imager)에서 수행한 관측에서 나온 것이다.

가장 시원한 지역은 흰색에서 노란색이고 따뜻한 지역은 주황색에서 빨간색이다. (참고: 구름으로 인해 Landsat에서 최근 도쿄의 여름 이미지를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2019년 데이터가 제공되었다. 몇 년 차이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지역과 시원한 지역의 상대적인 차이는 거의 같아야 한다.)

지도는 기온이 아닌 지표면 온도(LST)를 나타낸다. LST는 지구 표면을 만졌을 때 느낄 수 있는 뜨거운 정도를 반영하며 때로는 대기 온도보다 훨씬 더 높거나 낮을 수 있다. 지표면 온도와 기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면 이 링크를 접속: 지구에서 가장 뜨거운 곳은 어디인가?

사진: 2019년 8월 17일 자연 색상 - 2019년 8월 17일 지표면 온도 - 2019년 8월 17일

 

 

주요 올림픽 경기장은 지표면 온도가 높은 개발 지역에 위치하지만, 신주쿠 교엔 국립정원, 아카사카 궁전 부지, 요요기 공원과 같이 약간의 그늘이 있고 기온이 현저히 낮은 녹지 공간도 몇 군데 자리 잡고 있다.

도쿄만의 매립지에 지어진 올림픽 빌리지는 일반적으로 바닷바람과 적당한 물의 영향으로 폭염이 발생하는 동안에도 더 시원하게 유지된다. 더 넓은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도시 동쪽의 숲 지역도 도시 중심부보다 훨씬 시원했다. 크고 진한 파란색 영역은 구름이다.

도쿄의 습한 아열대 기후는 덥고 후덥지근한 여름을 피할 수 없음을 의미하며, 미국 남동부와 인도 북부도 같은 기후대에 속한다. 그러나 상황을 악화시키는 다른 근본적인 요인이 있다.

인간이 초래한 지구 온난화는 1964년 이후로 도쿄 온도를 1.5°C(2.7°F) 상승시켰고 1900년 이후로 온도가 2.86°C(5.14°F) 상승했다.

이는 지구 평균의 거의 3배이다. 지구 온도가 따뜻해짐에 따라 기상 데이터에 따르면 1979년 이후 극도로 습한 열파의 빈도는 두 배로 증가했다.

집중적인 도시 개발은 주변 농촌 및 교외 지역보다 도시를 더 덥게 유지하는 열섬을 만들어 급격한 온도 상승을 초래했다.

아스팔트, 강철, 콘크리트 및 벽돌과 같은 일반적인 건축 자재는 더 많은 열을 유지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는 도시 개발은 일반적으로 지표면 온도가 주변 기후 온도보다 더 높다.

도쿄의 경우 특히 밤에는 도시의 육지 표면이 주변 식물이 우거진 지역에 비해 일반적으로 몇도 더 높다. 차량, 공장과 공조 장치도 열을 대기로 배출하여 열섬 현상에 영향을 준다.

연구원과 분석가들은 7월과 8월의 기상 데이터를 지적하며 이는 수십 년 만에 가장 뜨거운 올림픽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2020년에 주최 측은 더위를 우려해 마라톤 등 일부 경기를 북쪽으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삿포로로 옮겼다. 1964년 도쿄가 마지막으로 올림픽을 개최했을 때는 가장 더운 날씨를 피하고자 10월에 경기가 열렸다.

 

사진 제공: Joshua Stevens

미국 지질 조사국의 Landsat 데이터를 사용한 NASA 지구 천문대의 사진

By Adam Voiland

 

다음은 ENN과 NASA Earth Observatory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68339-heating-up-in-tokyo

https://earthobservatory.nasa.gov/images/148616/heating-up-in-tokyo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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