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하루 동안 총 2,044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진단검사 결과 18명(제주 #1689~1706번)이 확진됐다고 30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1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9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제주 #1689, 1690, 1692, 1694, 1697, 1700, 1704, 1705, 1706번) ▲2명은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와 입도객(제주 #1691, 1696번) ▲7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제주 #1693, 1695, 1,696, 1699, 1701, 1702, 1703번)로,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확진자 18명 중 3명(제주 #1696, 1697, 1702번)은 타 지역 거주자이며, 나머지 15명은 제주지역 거주자다.
이중 1명(제주 #1700번)은 격리 중 양성으로 확진됐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9명 가운데 3명(제주 #1704~1706번)은 ‘제주 입도 관광객 가족여행’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됐다.
1704번은 제주 1706번의 접촉자이고, 1705번과 1706번은 제주 1658번의 접촉자다.
나머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6명 가운데 4명(제주 #1689, 1690, 1697, 1700번)은 가족 간 감염, 2명(제주 # 1692, 1694번)은 지인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1689·1690번은 제주 1664번의 가족, 1697번은 제주 1696번의 가족, 1700번은 제주 1474번의 가족이다.
1692번은 제주 1669번의 동료, 1694번은 1667번의 지인이다.
격리 중 확진된 1700번 및 수도권 입도 가족과 접촉한 1697번을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은 감염경로를 확인 중인 선행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추가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서울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입도 후 확진된 사례는 2명(제주 #1691, 1696번)이다.
1691번은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1696번은 21일 제주 여행을 위해 가족 1명(제주 # 1697번)과 서울에서 입도했다.
제주 1693·1695·1698·1699·1701·1702·1703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받은 결과, 확진됐다.
30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706명이다.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208명, 부산시 이관 1명, 대전시 이관 1명이다. 격리 해제자는 1,496(사망 1명, 이관 21명 포함)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138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총 1,693명(확진자 접촉자 1,150명, 해외입국자 543명)이다.
제주도는 역학조사 중 제주시 애월읍 소재 ‘빅마마헤어’ 미용업소에서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동선을 공개했다.
29일 확진자 중 1명은 26일 해당 업소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26일 해당 업소 방문자는 코로나19 증상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도내 확진자 관련 동선 정보는 제주도 홈페이지 ‘코로나19 현황보기(https://covid19.jeju.go.kr/info.jsp#)’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7월 들어 총 4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9일 제주에서는 총 5,008명(1차 4,289명 / 완료 719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이뤄졌다.
30일 0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24만 1,546명이며, 접종 완료자는 9만 2,158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