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기반 '업사이클' 친환경 패션의 새바람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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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기반 '업사이클' 친환경 패션의 새바람 일으킨다.
  • 고현준
  • 승인 2021.07.3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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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스튜디오와 생산기술연구원 제주지부 무독성 친환경플라시틱 개발

 

㈜도담스튜디오(대표 김무종, 이인원)와 생산기술연구원 제주 지부는 30일  친환경 소재인 ‘업사이클 소재 UHDPE(UPCYCLE + HDP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도담스튜디오가 병뚜껑의 소재인 HDPE(High Density Polyethylene)를 주목한 이유는, 강도가 우수하며 환경 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무독성 친환경 플라스틱이기 때문이다.

최근 친환경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높아지며, 다양한 산업 군의 기업들 역시 이를 겨냥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재활용이 용이한 병뚜껑이나 폐페트병의 수급률 역시 증가하고 있다.

다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비중 분리를 통해 폐페트병만을 재활용하여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를 생산하는 데에 국한돼 있다.

이러한 한계점을 파악한 ㈜도담스튜디오는 폐페트병은 물론, 병뚜껑(HDPE) 역시 활용한 의류 및 용품 생산 소재 개발에 나섰다.

이들은 각 소재별 특수성을 연구하여, 제품 생산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특히 주력 상품인 모자는, 높은 강도의 HDPE의 특수성을 잘 활용한 제품이다.

단단한 ‘모자 챙’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모자 생산 업체들의 의견을 반영, 본 소재의 특수성을 적극 활용한 것이다. 이들은 8월부터 제주도 내에서 직접 생산할 계획에 있다.

앞서 업사이클 챙심 및 부자재 생산하는 업체는 (주)도담스튜디오가 유일하기에, 몇몇 브랜드들이 ㈜도담스튜디오가 개발한 소재에 관심을 가지고 ‘모자 챙’ 생산 등에 관해 문을 두드린 바 있다고 한다.

이들은 현재 제주도 전역에서 연간 10T 정도의 병뚜껑을 자체 수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거량을 늘리며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담스튜디오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업사이클 부자재를 활용한 소재 개발은 물론, 의류 및 용품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내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활용한 이 상품들은 곧 도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주)도담스튜디오는 "플라스틱 부자재를 대체하며 더불어 기존 제품을 생산하며 소모되는 플라스틱과 탄소배출을 감소하며 ‘지속가능한패션’ 에 앞장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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