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직원단합은 합창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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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직원단합은 합창이 최고..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7.15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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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합창단 19일 문예회관 대극장 창단연주회
김문형 부회장,'문화도시 촉매제 역할'다짐 밝혀

 

제주시청 직원들로 구성된 제주시합창단 창단연주회가 오는 19일 저녁 7시 30분에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라 화제다.

제주시청합창단과 북제주군합창단은 1990년대에 창단, 왕성한 활동을 해오면서 시민․군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지난 2006년 7월 1일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아픔을 겼었다.

그러나 지난 2010년 10월 평소 음악을 사랑하는 뜻있는 직원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해 지금은 남 19명, 여 28명 등 47명의 매머드 합창단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창단연주회는 강형권 지휘로 김향숙씨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물새, 아리랑, 사랑, 가요메들리, 아름다운세상 등 우리나라의 가곡, 민요 등 다양한 곡과 미국의 가곡인 넓은 강, 쿠바의 민요인 관따나메라 등 10여곡을 준비, 시민과 직장동료 등 1,000여명 관객에게 섬세하고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색소폰, 트럼본 등 여러 악기의 재주꾼인 제주시 스포츠지원과 원익 주무관이 오프닝 무대로 우리의 가곡 그리운 금강산 외 1곡을 트럼본으로 연주해 색다른 재미를 더하게 된다.

또한 지난해 봄에 창단해 왕성한 활동으로 농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제주농협하나로합창단이 찬조출연 해 에델바이스 외 2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999년에 성악을 사랑하는 도내 성악전공자들로 창단된 제주콘서트콰이어 중창단이 청소년들이 즐겨 부르는 우주소년 아톰 외 2곡을 선보일 예정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시간도 마련된다.

김문형 제주시합창단 부회장

제주시합창단 김문형 부회장(제주시청 문화예술과)은 “이번 창단연주회 개최를 계기로 부서간 소통, 직장화합을 통한 신바람 나는 직장분위기 조성에 기여함은 물론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음악회 공연 등 재능기부문화를 확산하는 운동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음악적 재능을 갈고 닦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멋진 공연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올 연말에는 관내 보육원, 요양원등을 방문, 문화생활 수혜가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아름다운 선율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면서 “제주시가 문화도시로 가는 촉매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여름밤의 축제, 탐라대전, 전국대회에 참가해 제주시의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라는 당찬 계획도 밝혔다.

 

이번 연주회에서 알토를 맡은 강유미(제주시청 위생관리과)단원은 "내 재능을 알고 있던 동기들이 나를 추천했고, 결국 운이 좋아서 합창단이 됐다“며 ”매주 연습을 하면서 동료들과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고 말했다.

강 단원은 “제주시합창단 창단으로 인해 직원화합도모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특히 “단원들은 함께 연습을 하다 보니 친오누이, 친형제와 다름없는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강유미 단원은 “미흡하지만 많은 시민이 참여해 제주시합창단의 창단을 축하하고 아름다운 화음 속에 한여름 밤의 정취와 낭만의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연을 위해 제주시합창단원들은 매주 화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정기적인 연습을 가졌으며, 부족한 부분은 주말을 통해 추가 연습으로 구슬땀을 흘려 왔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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