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육지 철새가 드넓은 대양을 건너는 방법.."바람과 융기(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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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육지 철새가 드넓은 대양을 건너는 방법.."바람과 융기(상승)"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1.09.12 2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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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PLANCK-GESELLSCHAFT 바람과 상승 조건이 가장 좋은 경로 선택,바다 위 수백 킬로미터 논스톱으로 날아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육지 새가 대양을 건너는 방법

 

철새는 바람과 상승 조건이 가장 좋은 경로를 선택하여 바다 위로 수백 킬로미터를 논스톱으로 날 수 있다.

 

사진: 대서양 알레그란자 섬 앞바다에서 날아오는 어두운 형태의 엘레오노라 매이다. 강한 비행자 임에도 불구하고 엘함 누라니 연구원은 매는 대양을 횡단하는 동안 비행을 지지하는 바람을 매우 선택적으로 선택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 Wouter Vansteelant

 

[2021년 9월9일 = ENN] 독일의 막스 플랑크 동물 행동 연구소와 콘스탄츠 대학의 연구원들은 거대한 육지 새들이 먹이나 휴식을 취하지 않고 수백 킬로미터를 논스톱으로 바다 위를 날아가는 방법을 확인했다.

팀은 GPS 추적 기술을 사용하여 긴긴 바다 횡단을 완성하는 5종의 큰 육지 조류들의 전 세계 이동을 관찰했다.

그들은 모든 새들이 비행 중 에너지를 줄이기 위해 바람과 융기(상승)를 이용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심지어 최상의 대기 조건으로부터 이익을 얻도록 이동 경로를 조정하기도 했다.

이것은 지금까지 바다를 건너는 행동에 대한 가장 광범위한 연구이며, 많은 육지 조류들에게 공해상에서 이동을 쉽게 하는 대기의 중요한 역할을 보여준다.

탁 트인 바다 위를 나는 것은 육지 새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 바닷새와 달리 육지 조류는 바다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물을 먹고 살 수 없으므로 횡단 비행은 논스톱 비행으로 이뤄져야 한다.

수 세기 동안 조류 관찰자들은 큰 육지 새들이 100km 미만의 짧은 바다 횡단만 하고 넓은 바다 위를 날아가는 것을 완전히 피했다고 가정했다.

그러나 GPS 추적 기술의 최근 발전은 그러한 가정을 뒤집었다. 야생 조류에 작은 추적 장치를 부착하여 얻은 데이터는 많은 육지 새들이 정기적으로 공해와 대양 위를 수백 킬로미터 또는 수천 킬로미터나 날아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육지 새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지 아직도 밝혀내고 있다. 날개를 펄럭거리는 것은 에너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활동이고, 수백 킬로미터 동안 쉬지 않고 펄럭거리며 비행을 지속하는 것은 크고 무거운 육지 새들에게는 불가능할 것이다.

몇몇 연구들은 새들이 에너지를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의 비행 방향으로 부는 수평 바람인 순풍을 이용하여 그러한 여행을 지속한다고 제안했다. 가장 최근에 한 연구에서 물수리가 "업리프트"라고 알려진 상승 공기 열량을 사용하여 위로 날아올랐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제, 이 새로운 연구는 육지 새들이 공해상에서 어떻게 긴 비행에서 살아남는지에 대한 가장 광범위한 통찰력을 얻기 위해 5종 65마리의 새들의 바다를 건너는 행동을 조사했다.

연구자들은 9년에 걸쳐 수집된 112개의 바다 횡단 경로를 지구 대기 정보와 함께 분석하여 새들이 외해에서 이동 경로를 선택하는 데 사용하는 기준을 정확히 찾아냈다. 과학자들의 대규모 국제 협력은 이 연구를 가능하게 하려고 추적 데이터를 공유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바다 횡단 행동을 촉진하는 순풍의 역할을 확인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논스톱 비행 중에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상승 기류가 널리 사용되었음을 보여준다. 적절한 융기는 항력이 적음을 의미하므로 바다를 건너는 데 에너지가 덜 필요하다.

“최근까지 융기는 해수면에서 약하거나 없는 것으로 가정되었다. 우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막스 플랑크 동물 행동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of Animal Behavior)에 있을 때 연구를 수행한 콘스탄츠 대학 생물학과의 DAAD PRIME 박사 연구원인 엘함 누라니(Elham Nourani)는 말했다.

"대신, 우리는 철새들이 바다 위를 날 때 최상의 바람과 상승 조건으로부터 이익을 얻기 위해 그들의 비행경로를 조정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그들이 수백 킬로미터 동안 비행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고 누라니는 말한다.

예를 들어, 동양의 벌매는 매년 철새 이동 시기에 일본에서 동남아시아로 이동하는 동안 동중국해를 700km를 날아간다. 약 18시간의 논스톱 해상횡단은 공기 이동 조건이 가장 좋은 가을에 실시된다. "고지를 이용함으로써, 이 새들은 해수면 위로 1㎞까지 날아오를 수 있다," 라고 누라니는 말한다.

이 연구는 또한 이주가 기후 변화 때문에 어떻게 영향을 받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우리의 연구 결과는 많은 육지 새들이 지구의 대기 순환 패턴의 변화에 대한 취약성을 나타내면서, 외 해상에서 이동을 완료하기 위해 대기의 지지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누라니가 말한다.

"이런 협력 연구는 철새들이 날씨 패턴에 어떻게 의존하는지에 대한 일반적인 패턴을 밝혀내는 데 중요하다. 이것은 미래의 연구들이 이 새들이 기후 변화로 어떻게 영향을 받을지에 대한 강력한 예측을 할 수 있게 한다."

 

다음은 ENN과 MAX-PLANCK-GESELLSCHAFT 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Environmental News Network - How Land Birds Cross the Open Ocean (enn.com)

 

How land birds cross the open ocean | Max-Planck-Gesellschaft (mpg.de)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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