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1.5°C 유지, 화석 연료 추출 제한.."땅속 화석연료 더 남아 있어야 한다."
상태바
(해외환경뉴스) 1.5°C 유지, 화석 연료 추출 제한.."땅속 화석연료 더 남아 있어야 한다."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1.09.14 2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University College London '2050년까지 석유는 58%, 화석 메탄가스는 59%, 석탄은 89%가 돼야..' 분석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1.5°C를 유지하기 위한 화석 연료 추출 제한

 

UCL(University College London)의 연구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를 1.5°C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석유와 화석 메탄가스의 거의 60%와 석탄의 거의 90%가 지상에 남아 있어야 한다.

 

 

 

[2021년 9월 10일 = ENN] 세계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은 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2050년까지 매년 3%씩 감소해야 한다.

2015년 파리 기후 협정으로 정해진 지구 온난화에 대한 국제적으로 합의된 목표 한계를 충족시키기에는 현재 계획되고 운영되고 있는 많은 화석 연료 추출 프로젝트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상당한 수의 지역이 이미 최대 화석 연료 생산에 도달했으며 한 지역의 생산량 증가는 다른 지역의 생산량 감소로 상쇄되어야 한다.

네이처에 발표된 이 연구 결과는 이번 세기에 온난화를 1.5°C로 제한할 확률이 50%라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즉, 이 목표에 도달할 가능성을 높이려면 생산량이 훨씬 더 빠르게 감소하고 땅에 더 많은 화석 연료가 남아 있어야 한다.

연구원들은 지역 및 전 세계적으로 추출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어야 하는 화석 연료의 양을 평가하기 위해 글로벌 에너지 시스템 모델을 사용했다.

필요한 미추출 매장량은 2018년 예비비 기준의 백분율로 추정했고 2050년까지 석유는 58%, 화석 메탄가스는 59%, 석탄은 89%가 되어야 한다.

주요 저자인 Dan Welsby(UCL 지속 가능한 자원 연구소)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2015년에 196개 당사국이 지구 평균 기온을 섭씨 2도 이하로 유지하고 1.5도를 목표로 하는 파리 기후 협정에 서명했다. 그 이후로 1.5°C에 대한 IPCC 특별 보고서( IPCC Special Report on 1.5°C), 연속적인 생산 격차 보고서(Production Gap Reports) 및 IEA 제로 보고서(IEA Net Zero Report)는 제로 배출을 위해서는 화석 연료 생산의 극적인 감축이 즉시 필요하다는 점을 의심의 여지 없이 지적했고, 화석 연료의 생산 궤적은 우리를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우리의 새로운 논문은 최근 연구에 무게를 더하여 전 세계 석유 및 화석 메탄가스 생산이 이미 정점에 이르렀음을 나타낸다. 지역적 관점에서 우리의 결과는 대규모 화석 연료 생산자에게 상당한 전환 위험이 있음을 시사한다. 예를 들어 중동의 석유 생산은 2020년에서 2050년 사이에 대략 절반으로 줄어들어 탄화수소 수익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경제의 다각화가 절대적으로 중요함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2015년의 이전 연구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는데, 온난화를 석유 매장량의 3분의 1인 2°C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화석 메탄가스 매장량의 거의 절반(49%)과 석탄 매장량의 80% 이상이 지상에 남아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원들은 UCL의 TIMES 통합 평가 모델을 사용했다. 이 모델은 생산에서 전환(예: 전기,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생산 또는 정유)에 이르기까지 1차 에너지원(석유, 화석 메탄가스, 석탄, 원자력, 바이오매스 및 재생 가능 에너지)과 각 최종 사용 부문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유통을 포착한다.

세계 국가는 16개 지역으로 표시되며, 이를 통해 지역 에너지 부문의 상세한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이 모델은 주요 탄소 집약적 부문(항공 및 화학)의 수요 감소, 핵심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CCUS) 및 마이너스 배출 기술(NET)의 가용성과 배치에 대한 불확실성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평가했다.

추출할 수 없는 화석 연료 비축량의 지역적 분포 측면에서, 연구원들은 중동은 석유와 가스 비축량의 약 60%를 지상에 남겨야 한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는 매장량의 크기를 감안할 때 엄청난 절대량을 초래한다.

또한 비축기지 내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고 탄소 집약적인 석유 매장량이 높은 지역은 캐나다의 오일샌드(83%)와 중남미의 초중질유(73%)를 포함하여 채굴 불가능한 매장량이 높은 비율을 보여준다.

추출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어야 하는 화석 연료의 비율의 지역적 차이는 추출 비용, 생산의 탄소 집약도 및 화석 연료에 대한 대체 기술 비용을 포함한 요인의 조합에 기인한다.

Mr Welsby는: "우리는 1.5℃를 충족시킬 확률이 50%에 불과한 탄소 예산과 부정적인 배출 기술 배치에 대한 엄청난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추출 불가능한 매장량과 생산 감소율에 대한 우리의 추정치는 과소 평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러나 파리에서 한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정치적 의지가 있다고 가정하면 우리 연구에서 제안한 화석 연료의 감축은 전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

 

 

다음은 ENN과 University College London이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68653-limiting-fossil-fuel-extraction-to-meet-1-5-c

https://www.ucl.ac.uk/news/2021/sep/limiting-fossil-fuel-extraction-meet-15degc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