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만남의 시간과 모임을 줄여주시길

평소 만나는 사람들 외에 오랜만에 만나는 모임을 40% 줄인다면 1.5개월 뒤 전체적으로 33%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 이하 “방대본”)는 15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윤석진, 이하 “KIST”)과 공동분석을 통해 만남의 시간, 모임 횟수 및 환기 횟수와 코로나19 감염위험의 관련성을 수리모형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고 추석 연휴 기간 만남의 시간과 모임을 줄이고 실내에서 만날 때 적극적으로 환기를 시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만남의 시간을 줄이고 환기를 늘리면 감염위험이 1/4~1/3까지 감소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연구 결과, 12시간 만나면 감염위험이 60%인 데에 반해 만나는 시간을 4시간으로 줄이면 감염위험은 35%로 낮아졌다는 것.

따라서 12시간 만날 때 감염위험은 환기를 아예 시키지 않으면 78%, 30분에 한 번 환기시키면 60%인데 반해 10분에 한 번 환기시키면 42%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위험은 만남 시간을 4시간으로 줄이고 10분에 한 번 환기시키면 22%이었고, 만남 시간을 2시간으로 줄이면 14%이었다는 것이다.

잔여 백신 활용하면 코로나19 예방접종 앞당겨 가능

또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 이하 “추진단”)은 이날 지난 8월 26일(목) 18~49세 청장년층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 이후 사전예약 대상자 1,363.5만 명 중 483.8만 명(35.5%)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자체 자율접종, 우선접종 대상군 및 잔여백신 접종 등을 포함하면 18~49세 인구의 65.2%가 1차접종을 완료했으며, 각 연령대별 1차접종률도 6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추진단은, 추석 연휴에 앞서 예약하신 분들께서는 일정에 맞게 접종받으시기를 당부함과 동시에, 18~49세 연령층을 포함한 전체 미접종자는 잔여 백신을 활용하여 오늘이라도 접종이 가능하므로 가급적 빨리 예방접종에 참여해 줄 것을 안내했다.

따라서 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네이버, 카카오)를 통해 잔여 백신을 활용하면 빠르게 접종할 수 있게 예약이 가능하며, 의료기관에 연락하여 예비명단을 통해서도 잔여 백신으로 접종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추진단은 “18~49세 연령층의 접종 사전예약은 오는 18일(토) 18시까지 가능하며, 아직까지 예약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본인과 주변의 안전을 위해 예방접종에 꼭 참여해 달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주간발생 동향

한편 최근 1주간(’21.9.5∼9.11.)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환자는 일평균 1,725.4명(국내 발생 12,078명)으로 전주(일평균 1,671.1명) 대비 3.2%(54.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휴가철 이후 확진자가 지속 증가하여, 최근 1주간 일평균 1,234.0명(전체 환자 수 8,358명)으로, 전주(일평균 1,156.0명) 대비 6.7% 증가하여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비수도권은 최근 1주간 일평균 491.4명(전체 환자 수 3,720명) 발생하여 전주(일평균 515.1명) 대비 4.6% 감소했다.

따라서 주간 감염재생산지수(Rt)는 전국 1.01로 지난주(0.98)보다 증가했고,수도권은 1.03, 비수도권은 0.95이었다.

해외유입 사례는 일평균 34.0명(총 238명)으로 전주대비 (38.9명→34.0명) 12.6% 감소했다.

관리청은 이어 20대 연령군에서 인구 10만 명당 5.5명(전주 5.6명), 30대 연령군에서 인구 10만 명당 4.5명(전주 4.4명)으로 높은 발생률을 유지하고, 19세 이하 및 40대 연령군도 다소 증가했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는 가족·지인·직장 등 개인 간 접촉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접촉’(50.3%, 6,201명) 및 ‘조사 중 비율’(37.7%, 4,639명)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집단감염의 경우 신규 집단감염은 총 32건으로 사업장 11건, 다중이용시설(노래방, 사우나 등) 7건, 교육시설(학교·학원·유치원 등) 6건, 가족 지인모임 3건, 종교시설 3건, 의료기관(병원, 요양병원) 2건이 발생했다.

위중증·사망의 경우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63명(전주 389명)으로 감소했으며, 사망자는 43명으로 전주(39명) 대비 소폭 증가했다.

연령군별 위중증 환자 수의 경우 9월 2주 위중증 환자 수는 60대 이상이 167명(46.0%)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07명(29.5%), 40대 이하가 89명(24.5%)이었다.

연령군별 사망자 수의 경우 9월 2주 사망자 수는 60대 이상이 34명(79%)으로 가장 많았고, 40~50대가 8명(18.6%), 30대가 1명(2.33%)이었다.

돌파감염 발생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백신의 효과 평가 목적으로 실시 중인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추정’ 사례 현황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누적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국내 접종완료자 1,157만 7,080명 중 0.041%(40.9명/10만 접종자)에 해당하는 4,731명으로(9월 6일 기준), 30대가 0.102%(101.9명/10만 접종자)로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백신종류별로는 얀센 백신 접종자 중 발생률은 0.149%(149.2명/10만 접종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 0.034%(33.9명/10만 접종자),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 0.028%(27.5명/10만 접종자), 모더나 백신 접종자 중 0.016%(15.9명/10만 접종자) 순이며, 교차접종자* 중 발생률은 0.021%(21.4명/10만 접종자)이었다.

돌파감염 추정사례 중 위중증자는 49명, 사망자는 23명 이었다.

변이바이러스 분석을 완료한 1,367명 중 83.9%(1,147명)에서 주요변이(델타형 1,114명, 알파형 30명, 감마형 2명, 베타형 1명)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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