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신목형. 미륵형 혼합, 천변에 위치.. 가시리 승지물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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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신목형. 미륵형 혼합, 천변에 위치.. 가시리 승지물돝당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1.09.22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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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지(勝池)는 경치가 좋다는 뜻이라고 한다.

가시리 승지물돝당

 

위치 ; 표선면 가시리 1669-2번지 옆 가시천에 있다.
시대 ; 조선
유형 ; 민속신앙

가시리_승지물돗당 물색.

 


승지물이라는 연못 옆에 있고, 돼지고기를 제물로 올리는 당이어서 승지물돝당이라고 부른다. 승지(勝池)는 경치가 좋다는 뜻이라고 한다. 가시리 동상동 주민들이 다닌다.

이 당의 신은 표선면 세화리계 산신의 계보를 잇고 있는 ‘승지물이틀한집’이며 두통, 돗당에 걸린 환자를 낫게 해주는 기능을 한다. 신위는 남성신 1위이고 신목, 신석을 신체로 모신다.

당의 형태는 신목형, 미륵형이 혼합되어 있고 천변에 위치해 있다. 천변에 거대한 암궤층이 있는데 그곳이 당이다. 원래는 당의 형태가 갖추어져 있었는데 몇 해 전 하천이 범람하면서 바위층이 내려앉아서 당의 형태가 훼손되었다.

따라서 비가 많이 오면 당에도 물이 찰 수 있는 위치다. 암반층 위로 구실잣밤나무 군락이 형성되어 있고 암반층 한쪽에 지전과 물색, 양초를 피운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제일은 매월 2·12·22일이고 당에 갈 때 돼지고기를 가지고 간다. 쇠고기는 금기이다. 제물로 올리지 않음은 물론 제를 준비하는 사람도 제를 지내기 전부터 먹지 않도록 철저히 금한다.

매인심방은 없으며 당본풀이도 하지 않는다. 주로 동상동 주민들이 다니는 당으로 마을 주민들은 이 당을 ‘돗당’이라고 한다. 옛날부터 사람들이 많이 다니던 당이라고 한다.
《작성 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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