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주위의 경관이 좋아서 붙여진 이름..가시리 승지물치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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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주위의 경관이 좋아서 붙여진 이름..가시리 승지물치수비
  • 고영촐(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1.09.24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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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매우 더러워졌다

가시리 승지물치수비
 

위치 ; 표선면 가시리 1669-2번지
시대 ; 일제강점기
유형 ; 비석(치수비)

가시리_승지물

 

가시리_승지물치수비

 


동상동을 끼고 흐르는 동내에 위치한 물로서 주위의 경관이 좋아서 승지물이라 불렀다.

1934년 이 지역주민과 일본에 거주하는 지역 출신주민(도합 66명)의 성금으로 시멘트 시공으로 냇물을 막아 수원을 넓혔다.

이물은 예로부터 동상동 주민의 주요 식수원으로 이용되었다.(마을홈피) 시멘트 담 위에는 깬 유리가 박혀 있던 흔적이 남아 있다.

주민의 말로는 뱀이 담 위를 돌아다니지 못하게 하려는 조치였다고 한다.

남동쪽으로 출입구가 있는데 문지방처럼 조금 높은 돌담을 놓고 그 안팎으로 계단을 두었다. 물팡은 동쪽에 남아 있다.

지금은 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매우 더러워졌다. 그래도 올챙이가 많이 관찰되고 잠자리가 빠져나간 수채 껍데기가 주변 풀에서 발견된다.

물 옆에는 시멘트로 공사한 것을 기념하여 1937년에 세운 비석이 있다.


비석 앞면에는
勝池水築井記念碑
此地創乾 井式施行 謨合靑年 推求大阪 一同義金 永久成立 勤碑刻銘 追思不忘
地方熱心 金平琰 金錫賢 在阪勞力 金達奉
옆면에는
昭和十年甲戌四月日竣工
寄附者芳名 丁丑五月五日立
뒷면에는 많은 사람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작성 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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