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올바른 가치관 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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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올바른 가치관 세우겠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01.15 1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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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강택상 제주시장

강택상 제주시장은 "환경을 잘 보전하면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향으로 환경행정을 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환경을 보전하면서 자연을 더불어 살아가는 방향으로 행정을 추진하겠습니다.  녹색생활 실천 그린스타트 운동을 전개, 저탄소 생활문화를 정착해 나가고 또한 쓰레기 재활용률을 높여 나가는 등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친환경적 행동양식을 생활화 해 나가고 도시녹화, 올레코스 개발, 분뇨공공관리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

 

2010년 경인년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세계환경수도를 조성하는 첫해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시작됐다. 제주도의 관문인 제주시를 책임맡고 있는 강택상 제주시장으로부터 새해에 제주시가 추진할 여러가지 중요한 환경 행정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새해소감과 시민들에게 인사의 말씀부터 한마디 부탁합니다. 

" 변화와 도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보람과 아쉬움이 교차했던 2009년을 보내고 경인년 새해의 희망찬 태양이 힘차게 솟아올랐습니다. 올 한해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고 하시는 일 큰 보람으로 성취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강택상 제주시장

-2012년 세계자연보전 총회 제주유치를 계기로 제주환경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 총회를 앞두고 제주시에서 추진해 나갈 새로운 개념의 환경 이슈는 무엇이라 보시는 지..

"환경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의 제주개최는 전 세계에 청정하고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환경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에서는 너와 나가 아닌 온 시민이 하나되어 녹색생활 실천 그린스타트 운동을 전개하여 저탄소 생활문화를 정착해 나가고 또한 쓰레기배출 의식 선진화로 재활용률을 높여 나가는 등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친환경적 행동양식을 생활화 해 나가고 도시녹화, 올레코스 개발, 분뇨공공관리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 한라산 오름 등 제주시가 갖고 있는 많은 환경자원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환경보전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개발과 보전에 대한 시장님의 평소 느끼는 바를 말씀해 주시지요.

"최근 웰빙 건강으로 오름 등을 찾는 시민들이나 관광객들이 급증에 따라 오름들이 많이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므로 가급적 훼손을 최소화 하면서 탐방객들에게는 편익을 주는 방향으로 지속적인 탐방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또한 탐방로 훼손이 심한 물찻오름과 도너리오름에 대해서는 휴식년제 시행으로 환경은 최대한 보호하면서 개발은 필요한 만큼만 하는 기조를 유지해 나가겠습니다. "

 

새로운 올레코스 개설  등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는 강 시장.

-제주도는 전 지역이 환경보호 지역이 돼도 좋을 만큼 환경적 가치를 지닌 곳이 많습니다. 제주시가 특별히 보호하고 보존해야 할 지역이나 유산은 어떤 것입니까.

"제주시 관내에는 210개소의 오름, 162개소의 습지, 540개소의 용천수가 있으며 또한, 곳곳에 곶자왈과 아름다운 해안가 등 환경적 가치가 큰 곳들을 우리가 보호하고 소중하게 가꾸어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한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보존 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

 


-제주가 살아갈 자산도 환경이고 지켜야 할 자산도 환경이라 봅니다. 제주시의 발전을 위해 추구해야할 제주환경을 활용한 미래지향적 발전방향은 무엇이라 보시는 지..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틀 마련이 최선이라고 생각입니다. 이를 위하여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태양광․태양열․풍력 등 자연을 이용한 신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와 음식물쓰레기․가축분뇨 등 폐기물 자원화 시스템을 확대해 나가고, 청정한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숲 가꾸기, 생태하천 조성 등 자연생태 복원사업을 추진하여 환경을 보전하면서 자연을 더불어 살아가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제주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제주도의 자랑스러운 환경 도시입니다. 제주시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특별히 배려하고 있는 시책은 어떤 것 들이 있습니까.

"오름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른 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오름의 생성과정과 유래 등을 알 수 있도록 하고, 편익시설 설치는 물론 숲속의 절물휴양림 조성으로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또한,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오름주변을 연결하는 ‘올레길’ 관광코스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접할수 있도록 함으로써 즐거운 관광이 되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

 


-제주환경을 위하는 일은 행정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제주 시민들에게 제주환경의 중요성과 시민들이 실천해야 할 일들에 대해 설명해 주시지요.

"제주의 자연환경은 2002년 세계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06년과 2008년에는 람사르 사이트 등록 등 세계 환경사에 그 가치를 올려놓고 있으며, 이처럼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모두가 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환경보전을 위한 실천이 필요한 때입니다.


제주의 모든 환경이 내것이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기․수도․가스 등 에너지절약 실천을 생활화하여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나가야 하겠으며, 음식물을 비롯한 쓰레기 발생량을 최소화 함은 물론 재활용품 분리배출 생활화 등 일상생활에서의 녹색실천 운동에 시민여러분들이 모두 함께 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

-장시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주환경일보 고현준 취재본부장과 대담하는  강택상 제주시장

(기사정리 및 사진= 김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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