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 총알고둥 67%에서 GMO 유전자 검출..발생원인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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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다 총알고둥 67%에서 GMO 유전자 검출..발생원인 뭔가?"
  • 고현준
  • 승인 2021.10.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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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남 국회의원 ‘제주바다 등 GMO 유전자 검출빈도 최대 2배 증가,, 해양생물 모니터링 지속 추진' 촉구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제주바다 총알고둥 67%에서 GMO 유전자가 검출돼 이에 대한 명확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8일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연안 해양생물의 GMO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최근 2년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실시한 ’해양수산 생태계 GM 곡물 유전자 검출빈도 모니터링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대비 2020년 제주의 해양생물(총알고둥, 좁쌀무늬총알고둥)에서 GM 곡물 유전자 검출빈도가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우려했다.

특히 “동해와 남해바다 역시 2019년에 비해 2020년 GM 유전자 검출빈도가 급증했다”고 지적, “반면 서해바다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해수부는 해양생물에서 GMO유전자가 검출된 이유에 대해 유전자변형(GM) 곡물이 들어간 축산·양어 사료가 사용되면서 바다가 GMO에 오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정확한 경로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김승남 의원은 “현재 저서패류에서 검출된 GMO유전자가 온전한 형태가 아닌 조각난 형태라 해양생태계에 영향은 없을 것으로 해수부는 판단하지만 1년만에 검출빈도가 최대 2배까지 증가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해양생물의 GMO 유전자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발생원인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승남 의원실은 "현재 GMO유전자가 제주바다에서 2배 이상 검출됐다는 사실이 처음 밝혀진 만큼 앞으로 이에 대한 원인규명 등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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