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프로젝트] 겨울날씨와 기후위기의 관계..기후 변동성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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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프로젝트] 겨울날씨와 기후위기의 관계..기후 변동성 커질 수 있다
  • 기후프로젝트 시민기자
  • 승인 2021.10.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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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과 5월의 고온 경향이 가장 심했고,지난 47년간 3월 기온 1.9℃, 5월 1.5℃ 상승

 

겨울날씨와 기후위기의 관계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앨 고어 기후변화 환경단체 기후프로젝트에서 작성한 자료입니다.
 

 



날씨와 기후 


날씨는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서의 기상상황을 묘사합니다. 날씨는 시시각각 변할 수 있습니다. 반면, 기후는 보통 30년 또는 그 이상의 시간에 걸친 평균적인 날씨와 공간입니다.

기후는 비교적 안정적이며 최근까지 인류 역사의 대부분 기간 동안 안정적이었습니다. 이러한 기후의 상대적 안정성이 우리가 매 계절마다 온도가 어떻게 변할지 잘 알고 있는 이유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작년에도, 그 전 해에도, 어떠한 온도 변화가 일어났는지 알고 그것을 통해 추측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후위기는 이러한 맥락을 뒤집고 지구의 자연체계가 가지고 있는 균형을 잃게 합니다.        


전반적으로 기온은 상승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기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석탄, 석유,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연료를 태우는 것으로 인한 탄소 오염은 지구를 따뜻하게 하고 기후 변화를 일으킵니다. 지난해 여름 이 온난화의 영향은 점점 더 뚜렷해졌습니다.



온난화로 겨울 빨리 끝나고, 빨라지는 봄


최근 미국의 사례를 보면, 여러 폭풍이 빠르게 강해진 기록적인 허리케인의 계절을 마무리했고, 지속적인 가뭄과 극심한 열기로 야기된 산불이 미국 서부와 북극 전역의 수백만 에이커를 태웠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겨울에도 일어났습니다.

사실, 많은 지역에서 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더 빨리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알래스카, 미네소타, 버몬트, 위스콘신과 같은 북부 주들은 평균 화씨 5도 이상의 상승으로 인한 겨울 온난화를 겪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면, 최근 봄다운 봄을 느낄 기회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초봄은 눈비에 꽃샘추위까지 변덕스럽고  늦봄은 봄이라기보다는 여름과 비슷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봄철 기온을 월별로 분석했더니 3월과 5월의 고온 경향이 가장 심했습니다. 
지난 47년간 3월 기온은 1.9℃, 5월은 1.5℃ 상승했습니다. 해마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전반적으로 봄이 점점 더 따뜻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지난 겨울엔 강추위와 완연한 봄 같은 기온이 번갈아 나타나는 극단적인 날씨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1월 중순까지는 아침 기온이 역대 최저값을 기록할 정도로 한파가 몰아쳤다가 하순 들어서는 고온 현상이 나타나며 일 최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온난화 경향으로 인해 이와 같은 기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월 초부터 중순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한파가 장기간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1월 8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8.6도를 기록하며 2001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고, 이날 강원 산지 등에서는 영하 25도 안팎까지 기온이 떨어졌습니다. 

반면 1월 하순 들어서는 봄처럼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고, 24~25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3.9도로 역대 1월 중 일 최고기온이 가장 높은 순으로 역대 2위, 1월 하순 기준으로는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평년(1.5도)보다 12도 이상 높은 기온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1월 초 강추위가 찾아온 것은 ‘북극발 한파’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북극 기온이 상승하며 북극의 찬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하는 약 12㎞ 상공에 위치한 제트기류(북극에 존재하는 찬 공기의 소용돌이)가 약해졌고, 이로 인해 북극의 찬 공기가 남하했습니다.

또 온난화로 바렌츠-카라해 부근의 얼음 면적이 줄어들며 우랄산맥 부근에 따뜻한 공기덩어리가 위치하면서 대륙쪽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했습니다. 북쪽 찬 공기가 강한 고기압을 비켜지나 중위도 지역으로 지속적으로 내려오며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기상청은 지난 겨울의 급격한 날씨 변화가 기압계 배치 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기후 변동성이 점차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전 지구적인 온난화로 인해 고려해야 할 기후 영향 요인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명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 도시환경공학부 교수는 “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해빙이 감소하면서 중위도 기후에 영향을 주는 고위도의 기후 변동이 커지고 있다”며 “이전에는 라니냐 등 태평양에서의 겨울철 기후 변동이 중요했다면, 최근 들어 겨울철 중위도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북극 진동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후 변동성이 커지면서 정확하게 기후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점차 어려워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교수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전반적으로 겨울철 평균 기온은 상승하는 추세이지만, 실제 체감하는 겨울철 날씨는 따뜻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한파와 폭설 등이 오히려 더 자주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KBS뉴스 & 국민일보(www.kmib.co.kr)일부 발췌)



겨울 강수량과 기후변화 


전 세계에서  강수량이 극심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것들은 봄이나 여름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은행, UN개발계획, UN환경계획에 의해 1991년에 설립된 환경보호기금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겨울 동안 더 많은 눈이 내리는 것은 기후 변화로 인한 예측 가능한 현상입니다.

이것은 따뜻해진 지구가 더 많은 물을 대기 중으로 증발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해진 습기는 폭설이나 폭우의 형태로 강수량이 더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라고 말합니다.

미국 오대호의 예를 살펴보면, 초겨울의 차가운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얼지 않은 호수의 물 위를 흐르는 것은 오대호 지역의 일부 지역을 뒤덮는 폭설의 주요 원동력이 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의 온난화 기후는 기온을 더 따듯하게 만들고 나중에는 호수의 동결로 이어집니다. 이는 폭설의 강도와 발생 기간을 더 연장시킵니다. 

우리나라의 사례를 보면, 지난 겨울에 폭설도 유독 자주 내렸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네 차례에 걸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잦은 폭설은 북극 한파와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는 라니냐 현상이 겹쳐친 것이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이명인 교수는 폭설이 자주 내리는 것 역시 기후변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는 "지구 온난화로 수증기가 많이 생기면 날씨가 춥지 않더라도 강수량이 많아질 수 있다"면서 "한국은 건조한 동아시아 몬순 기후지만 북극 온난화로 고위도 지역의 폭설이 한반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결론: 따뜻한 호수의 온도는 증발로 인한 공기 중의 습기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날씨가 추워질 때 이것은 겨울 동안 엄청난 폭설을 야기합니다. 


핵심 포인트


•전 세계의 겨울은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지구 온난화가 여러 지역에서 전통적인 겨울 날씨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겨울 눈 폭풍과 호수 효과를 포함한 극한의 강수량은 기후 변화로 인해 더욱 흔해지고 있습니다. 
•북극의 온난화로 인해 제트기류가 안정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차가운 공기가 새로운 지역(찬 공기가 없는 지역)으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최악의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기후위기는 확실히 훨씬 더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화석 연료에서 깨끗한 에너지로 전환하면 우리는 지구의 온도 상승을 섭씨 2도 이하로 제한할 수 있습니다. 지구온도의 2도 상승은 부인할 수 없을 만큼 지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우리가 하던 대로 생활한다면, 21세기말의 지구 평균 기온은 훨씬 더 많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다른 선택을 한다면 지구 평균 온도 2도씨 상승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지구의 미래를 위해 변화를 만들 준비가 되었나요? 

 

 

본 기사는 기후프로젝트(http://www.sgf.or.kr/)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본지는 엘 고어 전 미국부통령이 운영하는 기후프로젝트 한국지부의 허락을 받아 본 기사를 게재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기후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입니다.

 

 

 

본 기사는 앨 고어 전 미국부통령이 창시한 기후프로젝트 한국지부와의 협의를 통해 게재하는 내용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기후프로젝트에 소개되는 환경에 대한 제반 문제를 차례대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도 이 기후프로젝트가 제시하는 환경문제를 유심히 살펴 읽다 보면 현재 우리가 직면한 환경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가를 잘 알게 될 것입니다.

제주도를 위해, 또 환경을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찾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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