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의 공권력 투입,도민 공분,추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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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의 공권력 투입,도민 공분,추진 어렵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1.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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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하 도의장 '강정주민 선처요구 발표문'에서 대화 해결 촉구

김용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제주특별자치도가 18일 해군기지 기공식장 충돌과 관련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나선 후 김용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19일  '해군기지건설 관련 연행된 강정주민 선처를 요구'하는 발표문을 냈다.

김 의장은 이 발표문에서 "도의회 의장으로서 지난 18일 새벽 해군기지 기공식 예정지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던 강정마을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등 52명이 연행된데 대해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지적하고 "해군에서는 국방부 소유 토지 무단점거 및 불법 방해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부득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공권력 투입사유를 밝히고 있지만 이같은 공권력 투입은 도민들의 공분을 일으켜 사업 추진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킬 뿐"이라고 경고했다.

김의장은 "따라서 해군기지 문제에 보다 평화적이고 대화를 통한 전향적인 방법으로 풀어나갈 수 있기를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연행된 분들이 다소간의 불법행위가 있다고 하지만 고향을 지키기 위한 애향의 충정으로 받아들여 선처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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