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감척사업 지원금 중 폐업지원금을 설 이전에 지급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관내 어업인들의 연안어업 감척희망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추가로 확보된 사업비 19억700만원에 대해 올해 사업희망 어선 41척 중 오는 27일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사업대상자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경기침체 영향으로 어업인들의 영어자금 상환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항을 감안,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감척사업 지원금 중 폐업지원금 8억 원을 설날 이전에 우선 지원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폐업지원금을 지급 받고자 하는 어업인들은 금융기관에서 저당권 해소를 하고 어업허가장을 반납해야한다.

제주시는 지난해 시행한 연안감척어선 46척에 대해서는 기관. 장비 등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의 경우 필요한 어업인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애월읍 소재 한라조선소에서 공개입찰을 통해 전 품목을 1억4,300만원에 매각했다.

한편 지난 2005년도부터 지금까지 감척된 연안 어선은 총 531척이다.

제주시는 금년도에 선정된 감척어선에 대해 오는 2월말까지 잔존가치 감정평가 완료 및 감척어선 인도. 인수와 동시에 지원금을 지급하고 해체처리는 4월말 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