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결핵병 첫 모니터링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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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결핵병 첫 모니터링 검사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1.29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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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동물위생시험소 제2종 가축전염병 사람에게 전염돼

사슴 결핵병에 대한 첫 모니터링 검사가 실시된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김병학)는  그동안 사슴 결핵병이 발생한 적은 없으나 육지부 일부지역(경기, 충남, 충북, 전남 등)에서 2007년도 9건․132마리, 2008년도 18건․228마리, 2009년도 73건․960마리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 처음으로 도내 사슴 100마리에 대한 결핵병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지부에서 사슴 결핵병이 꾸준히 발생하는 이유는 야생성이 강한 사슴은 폐사 직전까지 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오랫동안 전염원으로 작용하고, 햇빛이 잘들지 않는 비좁고 습한 사육장에서 사슴을 밀폐 사육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는 설명이다.


이 사슴 결핵병은 소나 돼지 등 다양한 동물에 감염되어 기침, 쇠약, 유량감소 등을 일으키는 만성 소모성 질병으로 폐 및 장 등에 화농성 결절을 형성하는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인수공통 전염병이다.


하지만 감염 초기에는 대부분 특징적인 임상증상이 없어 발견 하기가 어렵고 감염된 동물은 치료도 쉽지 않아 양성 축은 살처분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모니터링 검사를 통해 사슴 결핵병 감염이 되어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 검진시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사슴 결핵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사슴 구입시 가축방역 기관에서 발급하는 결핵병검사증명서를 확인토록 요청하고 있다.

특히 입식후 3개월간은 격리사육 및 감염여부 검사 후 이상이 없을 경우 합사토록 하고 축사 내 외부 소독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내 사슴 사육 규모는 모두 32호에 843마리로 제주시 25호․610마리, 서귀포시 7호․233마리가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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