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29일 조천읍 대흘1리 김세복씨 농장에서 농업인단체 회원, 작목반장, 감귤재배농가, 생산자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1/2간벌목표 200ha 목표량 조기달성을 위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간벌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은 (사)한국농업경영인제주시연합회(회장 천창석)가 중심이 되어 농업인단체 및 감귤재배농가들이 자율적으로 앞장서서 간벌활동에 참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목표량 200ha는 1개월 가량 앞선 4월중으로 마치고 농업인들이 영농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1/2간벌사업의 조기목표 달성을 위해 감귤주산지 읍면동별로 9개 작업단 70명을 구성, 일손이 부족한 농가 및 대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신속한 간벌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간벌에 참여한 농가에 대해서는 1ha당 150만원의 작업비가 지원된다.
강시장은 “올해는 흉작이 예상되어 감귤 값이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고 방심하다가 지난해 휴식과원 감귤이 잘 열리고, 기상이변 등으로 또다시 품질이 나빠져 소비자가 외면하지 않도록 간벌을 해야 한다"며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농가자율실천 의지를 가지고 목표달성을 위해 특단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시는 올해산 감귤 7,200톤 감산시책을 2단계로 나누어 추진하며, 제1단계(1~ 4월) 시책인 1/2간벌 3,700톤, 제2단계(8~ 11월) 시책인 열매솎기와 수상선과로 3,500톤을 감산할 계획이다.
고태민 친환경농수축산국장은 "1/2간벌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시청 친환경감귤농정과 및 읍면동에 감귤감산시책추진상황실을 설치 운영, 감산시책별로 읍면단위, 생산자단체별, 농가별 감산 목표량을 부여하고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행상황도 점검을 강화, 미 참여 농가에 대해서는 감귤관련 각종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페널티를 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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