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감귤 간벌작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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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감귤 간벌작업 돌입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01.2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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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29일 조천읍 대흘1리 김세복씨 농장에서 농업인단체 회원, 작목반장, 감귤재배농가, 생산자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1/2간벌목표 200ha 목표량 조기달성을 위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간벌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은 (사)한국농업경영인제주시연합회(회장 천창석)가 중심이 되어 농업인단체 및 감귤재배농가들이 자율적으로 앞장서서 간벌활동에 참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목표량 200ha는 1개월 가량 앞선 4월중으로 마치고 농업인들이 영농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1/2간벌사업의 조기목표 달성을 위해 감귤주산지 읍면동별로 9개 작업단 70명을 구성, 일손이 부족한 농가 및 대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신속한 간벌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간벌에 참여한 농가에 대해서는 1ha당 150만원의 작업비가 지원된다.


강택상 제주시장은 "지난 해는 사상 유례 없는 감귤 대풍작이었지만 42만 시민이 하나가 되어 1/2간벌, 직불제, 과감한 열매솎기 등 대대적인 감산운동으로 감귤대란을 막아내고 가격안정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강시장은 “올해는 흉작이 예상되어 감귤 값이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고 방심하다가 지난해 휴식과원 감귤이 잘 열리고, 기상이변 등으로 또다시 품질이 나빠져 소비자가 외면하지 않도록 간벌을 해야 한다"며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농가자율실천 의지를 가지고 목표달성을 위해 특단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시는 올해산 감귤 7,200톤 감산시책을 2단계로 나누어 추진하며, 제1단계(1~ 4월) 시책인 1/2간벌 3,700톤, 제2단계(8~ 11월) 시책인 열매솎기와 수상선과로 3,500톤을 감산할 계획이다.

고태민 친환경농수축산국장은 "1/2간벌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시청 친환경감귤농정과 및 읍면동에 감귤감산시책추진상황실을 설치 운영, 감산시책별로 읍면단위, 생산자단체별, 농가별 감산 목표량을 부여하고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행상황도 점검을 강화, 미 참여 농가에 대해서는 감귤관련 각종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페널티를 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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