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금은 받고 환경은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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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금은 받고 환경은 나몰라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02.0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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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환경은 뒷전인 애월읍 소재 대양기업,폐기물 산더미

 

 

 

 

 


제주시의 중소기업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업체가 사업장 내에 수십여 톤이 폐 벽돌과 블럭 등 건설폐기물을 수개월간 방치, 환경에는 무지한 업체로 지적되고 있다.

애월읍 광령리 소재 대양기업은 벽돌 및 블럭을 생산하는 업체로, 현장 내에는 사업장에서 나온 폐 벽돌 등 수십여 톤의 건설폐기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하지만 건설폐기물을 야적한 곳에는 오염을 막기 위한 차수막 등의 시설은 아예 갖춰지지도 않았다.

이러한 건설폐기물을 특별한 시설 없이 방치하는 것은 불법으로 지하수 오염마저 우려 되며 또한 사업장 내 벽돌 생산 공장 입구에는 벽돌생산 시 흘러나오는 슬러지 등도 함께 방치되고 있어 공장부지는 극심한 오염지역으로 변해가고 있다.


사업장 내에서 흘러나오는 슬러지 등은 별도의 차수시설이 되어 있지 않아 비가 올 경우, 곧바로 지하수로 흘러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상태로 사업장 곳곳의 건설폐기물들과 함께 오염을 부추키고 있는 실정이다.

폐기물관리법 제17조에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폐기물은 적정 처리하도록 정하고 있으나 업체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하겠다”고만 말할 뿐 환경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태도를 보여 환경의식 부재의 심각성을 나타내고 있다.



대양기업은 지난 07년도부터 지난해까지 중소기업경영자금 융자금에 대한 이자지원을 받고 있는 업체로 매년 560만원의 경영자금 이자를 도민혈세로 지원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이달 중순부터 주기적으로 모든 사업장에 대한 폐기물 지도. 점검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하고, “현장에서 나오는 건축폐기물은 그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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