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제주국제관악제, 가을시즌 마무리..내년 3월 봄시즌 개막, 작곡콩쿨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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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제주국제관악제, 가을시즌 마무리..내년 3월 봄시즌 개막, 작곡콩쿨 신설
  • 고현준
  • 승인 2022.11.23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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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공연은 알프혼 등 세계의 토속악기들 연주 선 보여 귀호강 시간 선사

 

 

 

 

세계 각국의 토속악기들이 제주에 모여 귀호강을 하는 한바탕 전통악기 향연이 펼쳐졌다.

제주국제관악제 가을시즌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개최돼 제주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1일 열린 마지막날 공연은 평소에는 보기 힘든 세계의 토속악기들이 모여 새로운 소리를 선보였다.

 

 

 

알펜로제의 알프(스)혼 연주에 이어 한국의 대금처럼 보이지만 세워서 연주하는 슬로바키아의 푸아라 연주(베로니카 비타코스타), 페루의 팬풀루트(라파엘 몰리나), 대만의 셩(후안 렁 리) 연주 등 특별한 세계 각국 토속악기들이 줄지어 연주돼 청중들의 큰 관심을 이끌었다.

한편 지난해부터 여름과 가을에 걸쳐 2번 열리고 있는 제주국제관악제는 내년부터는 여름과 봄 시즌으로 나뉘어 열리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봄 시즌은 새롭게 만들어진 작곡콩쿨과 함께 3월에 진행된다고 한다.

 

 

 

다음은 제주국제관악제 가을시즌 첫날 관악제 운영담당으로 관악제 진행에 필요한 전반적인 행정업무와 아티스트 섭외 등을 담당하고 있는 김종원(30세) 운영담당과 나눈 현장인터뷰 내용이다.

 

 

-가을시즌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인지..

“예전에는 여름에만 개최하다가 지난해부터 가을에도 분산, 개최하기 시작했다. 매년 여름에만 진행했었는데 점점 볼륨이 커지면서 프로그램을 더 정교하게 다듬자는 의견이 있어서 분산해서 개최하자는 논의가 내부적으로 있었다.

여름에는 윈드오케스트라, 즉 관악단 위주로 관악콩쿨이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가을시즌에는 관악앙상블 위주의 더 정밀하고 오밀조밀한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가을시즌은 따로 티켓을 팔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을시즌에는 어떤 팀들이 초청되며 여름과 다른 특징은..

”첫날에는 제주에서 활동하는 앙상블팀이 참여했고, 미국에서 건너 온 미 육군 금관5중주단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앙상블 공연과 플롯 2중주, 하프와 바로크앙상블과 각 나라 전통악기 공연 등 등 일반 공연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분들이 많이 참가했다. 특히 저희 콩쿨 입상자들도 함께 했고 마지막날 연주한 세계토속관악제도 좋은 볼거리였을 것이라고 본다.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악기들이 한 곳에 모여 연주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특별한 공연이었다."

 

 

-내년에 달라지는 내용은..

"올 가을시즌은 4일간 열렸는데,,분산개최는 두 번째이지만 또 다른 계획도 만들어지고 있다. 내년에는 또 새롭게 시도하는 만큼, 지금 여러 곳을 많이 섭외 중인데, 가을이 아니라 봄으로 옮겨서 봄시즌이 내년  3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앞으로 국제관악제는 봄,여름으로 정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국제관악제 봄 시즌에는 특히 작곡콩쿨이 새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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