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제주도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선거체제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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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제주도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선거체제 본격 돌입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02.0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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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 후보가 6일 14시 노형로터리 노형타워 4층에서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민주당 원혜영, 천정배 의원과 이미경 사무총장, 김재윤, 강창일, 김우남 의원 ,권영길 前 민노당 대표, 오옥만 국민참여당 최고의원 등과 고희범 예비후보 지지자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고희범 예비후보는 선포식에서 “이제까지 제주개발은 제주에는 없는 것을 만드는 것이었다”며, “공동체 정신이 녹아있는 마을목장은 골프장과 대규모 단지 개발로 사라지고 5,60층 초고층 빌딩까지 들어서는 실정”이라고 지적, “세계에 자랑할 랜드마크 한라산을 막아선 그것이 제주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자랑하는 것에 대해 개탄스럽다”고 토로했다.

김 후보는 “6백만 관광시대가 열렸다고 환호하지만 그 성공이, 그 발전이 도민들 살림살이에서 느껴지 못하고 있으며, 제주의 재정자립도는 꼴찌에서 세 번째, 도민 1인당 부채가 135만원으로 서울시민 15만원의 9배”라고 지적했다.


또한 “제주도는 공무원과 교사 외에 제대로 된 정규직 일자리가 없으며, 올 겨울방학에 점심을 굶는 아이는 무려 1,300명이나 굻고 있는 실정인데 제주가 발전했다면 도민들은 왜 느끼지 못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제주도정에 비판을 가했다.

김 후보자는 특히 “이제까지 제주는 제주다운 것은 낡고 촌스럽고 쓸모없는 것으로 여겼으나, 우리가 그동안 먹고 살 수 있었고, 자랑할 수 있었던 것은 다 제주다운 것들 때문”이라고 말하고 “제주감귤, 제주관광, 제주삼다수, 제주흑돼지 등이 모두 제주의 기후, 토양과 풍토, 자연 때문에 가능한 것이며, 제주의 것을 그대로 보여 줄 수 있어서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 제주에 많은 현안들이 산재해 있지만 제주도정은 해군기지, 영리병원 균형발전에 대해 어느 누구도 이런 문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이런 도정을 믿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김 후보는 “오늘 희망제주를 선포하는 자리에서 제주의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겠다”면서 첫째- 풀뿌리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권력 분산에 기반한 제주형자치모형을 임기 내에 만들어내겠다고 선언했다.

둘째-해군기지와 관련된 모든 일정을 6월 지방선거까지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셋째- 제주의 의료수준을 공공의료의 강화로 국내 최고의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넷째- 산 남북의 불균형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하고 다섯째- 초중고 모든 아이들에게 무상급식을 실시, 제주의 청정먹거리로 무상급식을 실시해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제주에서 더 이상 점심을 굶는 아이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 후보는 “소통과 협의를 통해 제주지역에서 선거 대연합을 실현, 정치 1번지 제주에서 부자감세, 수도권 집중, 4대강 개발, 지방 혁신도시 파탄으로 지역경제 서민경제를 어렵게 하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자”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이 집권한 뒤 이 나라에서 벌어진 민주주의 후퇴, 민생 파탄, 남북긴장 고조의 책임을 묻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면서 참석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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