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시죠.. 저도 기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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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시죠.. 저도 기쁘답니다"
  • 고기봉
  • 승인 2012.11.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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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교회 지역주민 위한 무료 안마,지압,침술봉사 펼쳐

 

 


(성산 시민기자=고기봉)"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어르신들의 밝은 미소는 느낄 수 있답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동남교회(목사 제종원)는 7~8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회 창립37주년을 기념, 한국맹인선교회(회장 한방희 장로)를 초청해 안마, 지압, 침술, 척추교정 등 무료 치료를 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도움만 받는 장애인이라는 의식을 깨고 장애인도 일반 사회인을 도울 수 있다는 인식 전환을 위해 마련됐다.

 

“시각장애인들은 항상 도움만 받는 게 아니라 남을 도울 수 있는, 다른 사람의 건강을 지켜주는 기능을 가진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이날 함께 한 한국맹인선교회 의료봉사단원들은 뻐근하고 불편한 어르신들의 어깨를 따뜻하고 정성어린 손길로 안마해드리면서 말동무가 됐다.


고태순(80)할머니는 “어깨가 결리고 허리는 항상 아파 몸이 무거웠는데 이렇게 안마와 지압을 받고 침을 맞으니까 시원해 날아갈 것 같다”며 한국맹인선교회 봉사단원들에게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대한예수교 장로회 동남교회는 교회 창립 37주년을 기념해 지역주민을 위한 지압, 안마, 척추교정 치료를 1996년 11월 바울선교회 초청을 시작으로 매년 200여명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맹인선교회 한방희 회장은 “봉사활동의 대상이었던 장애인들이 봉사의 주체가 되어 활동함으로써 시각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장애인들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확산시켜 나가겠다.” 고 말했다.


제종원목사은 "의료봉사단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준한 자격기준을 갖추고 안마와 침술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며 "이상 기온 현상으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2004년부터 봉사활동을 해준 한국맹인선교회에 감사함을 표했다.

더욱이 "이러한 활동들을 기반으로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남교회는 매월 2째주는 요양원 봉사활동, 마지막 주는 지역사회를 위해 해안가청소 및 독거노인 가정 방문 청소를 실시하며 지역 사회에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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