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칸토산 물질 미백효능 세계 최초 규명”
상태바
"아칸토산 물질 미백효능 세계 최초 규명”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2.17 1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대 이남호 교수팀 탐라오가피, 미백용 화장품 개발 가능성 확인


탐라오가피의 아칸토산 물질이 미백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원장 고유봉)이 제주대 화학과 이남호 교수팀과 공동으로 아칸토산을 대상으로 실시한 1년여의 연구 끝에 아칸토산이 멜라닌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학ㆍ연 공동연구개발 성과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지자체연구소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이다.

지난 2009년부터 탐라오가피의 지표물질인 아칸토산의 분리정제와 더불어 신규 기능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는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한편 아칸토산은 제주도 자생 식물인 섬오갈피(Acanthopanax koreanum)의 근피(根皮)에 다량 함유된 성분이며, 패혈증, 관절염, 염증, 간경변, 규폐증 등에 억제 효과와 간 기능 개선 진통 소염 작용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미백효능에 대한 연구는 현재 보고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그동안 섬오갈피(Acanthopanax koreanum)는 민간약으로 신경통, 중풍, 요통 등에 사용돼 왔다.



연구책임자인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 현창구 박사는 " 제주의 대표적 명품자원인 섬오가피(탐라오가피) 지표물질인 아칸토산이 멜라노마 세포에서의 멜라닌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하고 "이러한 억제현상이 티로시나제, TRP-1, TRP-2, MITF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유도된다는 사실이 규명돼 미백 기능성 화장품소재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9일에 특허출원(특허명: 섬오갈피 근피 성분인 아칸토산을 이용한 피부 미백제 조

성물, 출원번호: 10-2010-0011786)을 완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