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요청하는 농민의 어려움을 덜어 드리기 위한 별도 대책을 마련, 알려 주겠다"
7일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대한항공 간 대한항공 본사 사장실에서 열린 월동채소 수송과 관련 우 지사의 "대한항공 중형기 감축에 따라 월동채소 항공물류 부탁과 제주도에 처한 상황 설명에 따른 협조 요청"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제주도가 노력하는 현실에 공감한다"며 "중대형 항공기(A300, 747기) 여객전용으로 물류는 오전 일찍 필요한 반면 오전에는 항공탑승률 저조로 적자가 누적, 별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우 지사는 "월동채소 출하시기인 1~3월까지 매우 중요 하므로 상생 협력차원의 본사의 협력과 지원대책 강구" 요청에 대해서는 "농산물 적기수송을 위해 대한항공은 80%를 차지하는 농민의 어려움 해결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것.
이 자리에서 "소 구제역 발병이후 제주산 송아지 수매 감사와 격려"를 전한 우 지사에게 대한항공은 "오랫동안(40년간) 상생협력 관계유지 대한 그룹의 기본원칙"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대한항공 측은 "제주도지사가 요청하는 농민의 어려움을 덜어 드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알려 드리겠다"고 약속, 제주농산물 수송대란이 해결될 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우 지사 방문에 대해 대한항공에서는 지창훈 사장, 서용원 부사장, 신현호 제주본부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