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쪼잔한 한국공항이 친화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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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쪼잔한 한국공항이 친화기업(?)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12.2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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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홍 본지 취재부 기자

김태홍 기자
국내 대기업들은 산업화 초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혼신을 다하던 창업주의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에 대해 많은 국민들은 기억하고 있고 이는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가는 기초를 다지는 동력을 만들었다.


하지만 1시대가 가 버린 지금 기업들은 이익에만 몰두하면서도 밖으로는 국민들을 위한 친화 기업인양 운운하며 쪼잔한 재벌들만 존재하게 됐다.


기업들은 천문학적인 돈이 굴러 들어와도 미래를 위한 투자나 사회적 책임은 방기한 채 금고에 돈을 쌓아두기에 바쁘다.


최근 한국공항은 도의회 지하수 증량 심의에서 농산물 수송 관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형기 9대를 추가로 투입 해소했으며, 제주에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들어올 수 있도록 국내선 환승기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제주지역 농산물 수송 관련 심려를 끼친 점, 또 7월달에 요금 인상으로 인해 도민들에게 부담을 드린 것은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는 등 원론적인 답변만 늘어놔 도민들을 우습게 보는 전형적인 대기업 행태를 보였다.


한국공항은 지하수 증량에만 열을 올리며, 제주 친화적인 기업이라는 말만 늘어놓을 뿐 제주도민에게 어떻게 현실적으로 다가서겠다는 자세는  찾아볼 수 없었다.


한국공항은 아쉬울 때는 친화적인 기업이라며 운운하지만 지하수 증량이 허용되고 나면 어떤 모습을 보일 지 궁금하다.


특히  도민들의 유일한 뭍나들이 수단인 항공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공항은 이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는 지금도  찾아볼 수 없다.

 제주친화적인 기업이라는 설득력이 없는 말만 늘어놓고 있을 뿐이다.

도의회도 지난 임시회에서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량 심의를 보류해 내년 2월 재상정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민사회는 내년에 증량을 해주기 위한 꼼수라고 의문을 갖고 있다.

도의회는 이런 대기업과 같이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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