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을 보내며 새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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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을 보내며 새 희망을.."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12.30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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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칼럼)박근혜 새 정부는 국민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

 

 제주해안가의 석양(사진=고현준 기자)

거대한 흑룡의 해인 임진년, 2012년이 가고 있다.


올해는 세계환경올림픽인 WCC 개최와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부작용으로 점철된 한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WCC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해군기지는 민군복합형 건설로 가닥이 잡혀가는 듯 하다.


하지만 반대 주민들에 대한 어떠한 지원책도 마련돼 있지 않아 한해를 마무리짓는 시점에서 아쉬움을 주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대선이 있었던 해였다.
앞으로 5년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함선을 이끌 선장을 뽑아 놓았다.


세계 최빈국의 나라를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세계 10대 강국으로 만든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업적과 함께 이제 세계 5대 선진국을 향한 깃발을 높이 쳐든 한해이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앞으로 5년동안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세계에 우뚝 세워야 할 책무를 갖게 됐다.


최초의 여성대통령 우리나라 최초의 부녀대통령 국민 과반이상이 지지한 대통령으로써 다음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주게 될 희망은 무엇인지 기대를 갖게 한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처음 보여준 행보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


그는 가장 먼저 정몽준 의원 등 당직자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직접 도시락을 싸서 배달까지 했다.
가장 어려운 세대를 먼저 보듬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은 인선이다.


수석대변인으로 낙점한 윤창중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일명 윤칼세)는 대선기간동안 종편TV에 수시로 등장해 보수를 결집하는 평론에 집중해 왔다.


유일호 당선인 비서실장과 박선규 조윤선 남녀대변인 등 모두 당초 친이계에 속하는 이들을 배치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장에는 한광옥 전 의원을, 부위원장은 김경재 전 의원을 임명했다.
 

그리고 대통령 인수위원장에는 김용준 전 대법원장을 임명하는 파격을 보여줬다.

소수와 친박 그리고 친이계를 모두 아우르면서 지역안배까지 배려한 심층인사였다는 평가다.


그렇다면 지금 여러 지명자들에 대한 인사비평이 계속 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다음 정권에 대한 이같은 비판은 나라를 위해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아마 다음 정권을 인수받는 박근혜 당선인의 마음 속에는 이미 5년간의 인사가 모두 마무리 돼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초기내각 중기내각 후반기내각 등에 대한 모든 계획이 세워져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근혜 당선인은 인사기준에 대해 ‘전문성’을 가장 크게 부각시켰고 “국회에서 통과가 안된 사람은 임명하지 않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능력이 있는 사람을 전진배치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젊은이들은 꿈이 있었다.
실력만 있다면 학벌에 상관없이 자기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시절이기도 했다.


물론 당시 지역적인 차별은 있었다는 점을 간과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문제도 박 당선인의 공약인 대탕평과 국민 100% 행복시대 중산층 70% 시대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믿는다면 불가능한 비전은 아닌 것 같다.


2012년은 우리에게 좌절과 희망을 함께 준 한해였다.


정부는 고집불통이었고 국민들은 삶의 현장에서 쫓겨나는 일이 허다했다.


하지만 새 정부가 들어설 준비를 하면서 우리는 또다른 희망을 갖게 됐다.


박근혜 당선인이 가장 먼저 만난 기업인들은 중소기업인들이었다.
99%의 중소기업과 1%의 대기업을 가진 대만은 중소기업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다.


중소기업은 하나의 부품만 만들어 대기업에 납품만 하면 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돼 서로가 상생의 길을 가고 있고 이런 시스템이 기술 강국을 만들고 있다.


박 당선인이 중소기업을 배려하는 이같은 행보에 시사하는 바가 큰 이유다.

임진년을 보내면서 민생정부를 만들겠다며 준비된 여성대통령을 표방한 박근혜 정부에서는 국민에게 많은 희망을 주는 정책을 만들어 국민 모두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줄 것을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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