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해빙기 붕괴위험 없는지 다시한번 살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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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해빙기 붕괴위험 없는지 다시한번 살피자
  • 조용보
  • 승인 2010.02.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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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보 (제주시 재난안전관리과장)


조용보 (제주시 재난안전관리과장)
며칠간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 꽃샘추위는 있겠지만 우수가 지난 2월 하순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높아져 봄이 왔음을 실감케 한다.

‘우수 경칩은 대동강물이 풀린다’고 하여 예로부터 이 시기에 한해 농사준비를 본격적으로 하였다고 한다.

해빙기(2월-4월)에는 해마다 안전사고가 발생되고 있으며, 최근 우리나라 5년간 해빙기 붕괴사고는 86건(사망자 18명)이나 된다.

제주시는 소방 ․ 전기 ․ 가스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대형시설물, 건설공사장, 절개지 ․ 낙석 위험지역, 축대 ․ 옹벽 등 80개소의 재난취약시설에 대하여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하여 도로현장탐방활동을 실시하여 시설물 훼손 등 702건의 불편사항을 발견하여 조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민 스스로는 생활 주변의 축대나 옹벽이 균열이나 침하로 기울어져 있는 곳이나 무너질 위험이 있는 곳, 절개지 붕괴나 낙석발생 위험지역 등을 주의하여 살펴보아야 한다.

자기가 소유하거나 사용하는 건물 ․ 시설물로부터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노력하여, 자기소유 시설물에서 사고발생으로 이웃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시설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위험한 시설물을 확인한 경우에는 119나 관계기관에 신고하여 안전조치토록 하여야 하며, 붕괴나 침하등으로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우선 통행금지나 사용금지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즉시 정비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조금씩 풀리는 날씨속에 몸과 마음이 느슨해지기 쉽지만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와 관심은 어느때보다 필요한 때이다.

해빙기 붕괴위험이 있는 축대나 담장, 막힌 하수구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시설물을 점검하고 정비하여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시민의 참여와 협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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