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서귀포의료원 신축 개원을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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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서귀포의료원 신축 개원을 준비하며..
  • 오경생
  • 승인 2013.01.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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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생 서귀포의료원장

오경생 서귀포의료원장
새로운 희망과 기대감으로 가득한 2013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서귀포를 대표하는 종합병원이 새롭게 탄생 하면서 서귀포의 의료 환경이 현대식으로 개선되는 역사적인 해이다.

 

 

낡고 비좁은 기존의 의료원 시대가 마감되고 현대식 건물에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구현할 새로운 의료 시대를 열게 된 것이다.

 

서귀포의료원 신축공사는 2013년 10월 이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서귀포의료원 역사 30년 만에 시민들의 숙원이 이뤄지는 것이다.

 

신축 건물로 이전 하면서 시민들이 평소에 원하던 진료과를 추가로 개설하고 쾌적한 병원환경과 최첨단 장비, 우수한 의료 인력을 갖춘 지역거점 병원으로 새롭게 탄생하여 시민들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명품병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축되는 서귀포의료원은 지하2층 지상 4층 300병상 규모로 서귀포시민의 병원이다. 새 병원이 개원되면 병실이 부족하여 타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불편도 없어진다. 신축 공사가 이뤄지면서 병원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주변에 많은 불편이 있었음에도 이를 이해하고 참아주시는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해 서귀포의료원은 그 어느 해 보다도 다사다난 했던 한 해를 보냈다.

 

정부의 의료비 억제 정책으로 영상수가 인하와 포괄수가제 시행 등 병원운영에 어려움을 주었고 연말에는 신용카드 수수료까지 인상하며 병원들을 힘들게 하였다. 의료원 진료비는 타 종합병원보다 저렴해야 하고 적절한 진료를 추구하며, 개인 병원이나 타병원이 받지 않은 노숙인 등을 책임지고 있으므로 결국 서귀포 의료원은 이들에게 마지막 안전망일 수밖에 없다.
 


치매거점병원으로 지정 받아 산남 지역의 치매환자 조기발견 및 치료를 지원 하면서 제주대병원까지 가야하는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 드리고 있다.

 

서민층일수록 서귀포의료원이 주는 혜택은 각별 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료수익은 전년보다 다소 증가하여 병원을 신뢰하고 찾는 시민들이 증가 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

 

또한 지난해는 장비 현대화 노력으로 2011년 42억원에 이어 다시 40억원을 지원받아 최신 장비 67점을 확보 하여 진료수준을 높혔으며. 우리나라 종합병원의 빅 3 라고 할 수 있는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과도 협력병원 체결로 매달 의료진을 파견 받아 진료 하고 있으며, 서울 세브란스병원과의 모자병원 체결로 인턴지원과 의료정보 교류등이 이뤄지고 있다.

 

서귀포의료원 신축 이전을 계기로 최고의 의술과 인술을 통해 시민들이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명품병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전 의료진과 직원들이 한 마음이 되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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