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대정읍, 행복민원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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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대정읍, 행복민원실 구축
  • 임영배
  • 승인 2013.01.2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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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배 대정읍장

임영배 대정읍장
고객이 직접 민원서비스의 만족도를 평가한다.

 

일선 읍면동은 단순히 행정업무와 민원처리만 하는 곳이 아니다. 주민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려움은 없는지 서로 대화를 통해 고충을 분담 할 수 있는 가정 같은 편안한 쉼터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주민들을 밝은 미소와 친절한 마음으로 가족같이 맞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친절은 ‘대하는 태도가 정겹고 고분고분함’이라고 사전적 의미가 있다.
 

이렇듯 친절은 낮은 자세에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친절한 동정(同情)은 철문(鐵門)으로도 들어간다.’는 말은 친절하게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은 무뚝뚝한 사람의 마음까지 열게 만든다는 의미로 친절을 베푸는 것은 상대방을 감동시키는 묘약이라 할 수 있다.

 

국민을 섬기는 공직자로서 친절한 미소와 행동으로 국민을 기분좋게 하는 것은 당연한 본분임에 틀림없다.
우리읍에서는 직원들의 건강한 마음에서 주민의 의견을 존중하는 마음이 우러나도록 친절마인드을 강화하고 주민들이 다시 찾고 싶어하는 즐거운 읍사무소로 만들기 위한 행복민원실을 구축하였다.

 

행복민원실 구축 사업은 다음 5가지에 중점을 두어 추진하였다.
 

첫째, 부읍장 자리를 민원실 맨앞 전면부에 배치하여 부읍장이 직접 고객맞이 역할과 민원안내를 수행하도록 하였다. 상급자의 솔선수범은 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활력이 넘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업무의 생산성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둘째, 「행복한 대정, 친절만족 대정읍」구현을 위한 ‘우리들의 다짐’ 결의문을 채택하고 전직원이 서명하여 민원실 현관에 게시하였다. 친절을 말로만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있는 다짐을 통해 마음속에 항상 새기고 행동으로 실행하기 위한 직원들의 실천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셋째, 민원서비스에 대한 만족여부를 방문객(민원인)이 직접 평가하는 방식을 고안해서 민원실 현관에 설치했다.
 

방문객이 민원업무를 마치고 돌아갈 때 민원처리에 대해 만족했다면 ‘파란공’을, 불만족했다면 ‘빨간공’을 투명아크릴 통에 투입하도록 함으로써 만족도를 실시간으로 방문객들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 평가시스템 구축을 통해 민원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여부가 거울과 같이 투명하게 공개됨으로써 공직자에게는 각성과 분발을 촉진하게 되고 서비스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더 나은 품격있는 민원서비스를 방문객들에게 제공하는 촉매가 될 것이다.

 

넷째, 민원실 내부를 쾌적하고 아름다운 민원공간으로 조성하였다. 민원실 현관 내외부를 밝고 친근감 있는 분위기로 조성하여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상쾌한 분위기에서 민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다섯째, 마음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는 친절마인드 조성을 위한 친절교육을 월 1회 실시할 계획이다.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전직원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친절마인드 함양 및 친절 실천을 강화해 나갈 뿐만 아니라, 매일 아침 09:00 “우리들의 다짐”을 구내방송을 통해 그 뜻을 음미하고 마음을 가다듬으면서 하루를 시작할 계획이다.

 

‘행복민원실’ 구축으로 우리읍은 빠르고 정확한 민원처리뿐만 아니라, 고객이 편안하게 다시 찾을 수 있는 친근한 장소로 고객만족 민원행정을 구현하면서 읍민의 행복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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