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음식물종량제 이젠 시민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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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음식물종량제 이젠 시민의 몫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2.11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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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홍 본지 취재부 차장

김태홍 차장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지난달부터 전면 시행되고 있다.


앞으로 식량은 에너지와 달리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점에서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식량안보는 필요한 만큼의 충분한 식량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하지만 우리는 수출로 번 돈으로 식량을 해결하면 된다는 생각을 쉽게 가질 수 있다.

만약 식량을 살 돈이 없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무엇보다 돈이 있다 하더라도 글로벌 식량수요에 비해 생산이 부족하면 생산자가 가격을 결정하게 돼, 비싼 가격으로도 구입을 하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에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고 있어 이에 따른 혈세도 줄이고 식량자원을 줄이기 위해 종량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시 또한  지난달부터 전직원이 총동원돼 시민들에게 음식물종량제 계도활동을 펼친 결과 11일 현재 종량제 봉투사용량이 80%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공무원들이 매서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음식물종량제 조기정착을 위해 심야시간대에 종량제 계도활동에 매진한 결과라는 평가다.


이제 종량제는 시민의 몫으로 돌아가게 됐다.

어떠한 제도를 시행하더라도 시민들의 따라주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제도일지라도 그 제도는 무의미 할 따름이다.


행정기관도 불법 쓰레기 배출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고 있지만 일부 시민들은 자신의 편의만을 위해 무단투기를 일삼는 등 선진 시민의식이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


선진화된 시민의식의 뒤따르지 않는 한  정책은 아무 의미가 없다. 이제 '종량제 조기정착은 선진시민의식'에 달려 있다.

이는 시민들이 선택할 과제이기도 하다.

선진국으로 가느냐 후진국으로 남느냐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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