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이 골고루 잘 사는 ‘더 큰 제주’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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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이 골고루 잘 사는 ‘더 큰 제주’를 만들겠습니다.”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0.03.1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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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주 한나라당 도지사 예비후보 기자회견문(전문)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서면서 지난 2006년 한나라당 도지사 경선을 떠올려 봅니다. 당시 저는 현명관 후보를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눈물을 머금고 경선결과에 승복했습니다. 그것은 한나라당을 지키고 제주의 발전을 소망하는 진실된 마음이 있었기에 결단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이제 그 기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힘차게 제주도지사 출마를 선언합니다.

저는 그동안 4.3문제 등 제주현안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해왔습니다. 그리고 제주도 곳곳을 다니며, 도민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고, 지역현안 문제를 파악하여 제주사회가 더 잘 살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왔습니다. 이제 준비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도민여러분!

이제 저는 1% 제주한계를 극복하여, 도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더 큰 제주를 만들기 위해 제주도지사 출마를 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제주는 국제자유도시라는 외부적이고 추상적인 목표에만 매달려 왔습니다. 그 결과 제주내부경제는 더욱 어려워졌고 지역간 현안문제에 대한 대립으로 갈등과 분열이 심각해졌습니다.

도민들은 모두가 잘 살고 그동안의 반목과 질시를 극복하여 진정한 도민화합을 이뤄낼 수 있는 도지사를 원하고 있습니다.

도민 모두가 소망하는 제주도지사는 꽉 막혀있던 누적된 문제들을 마무리하고 제주발전을 위한 제도개선을 이뤄낼 수 있어야 합니다. 변변한 산업기반이 없는 제주에 발전재원인 중앙예산을 많이 확보해오고 다양한 청정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은 강력한 집권여당 후보만이 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제주는 지금 예측가능하기 힘든 미래변화를 따라잡고, 제주특별자치도를 완성시켜야하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제주도지사는 그동안 오랫동안 산적해 있는 제주 현안들을 마무리하고, ‘더 나은 제주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이를 구체화시킬 수 있는 ‘행정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제주도민을 대표하는 ‘깨끗한 도덕성’을 겸비해야 합니다.

저는 ‘행정의 전문가’임을 자부합니다. 행정고시를 통해서 내무부 지방자치기획단, 제주도 재정경제국장 및 교통관광국장, 남제주군수, 2번의 민선 서귀포시장 등을 통해 비전제시와 행정능력을 충분히 검증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행정고시 동기들이 중앙부처의 고위직으로 있고 청와대와 여당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바로 지금이 저의 풍부한 인맥을 활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그동안 저는 오로지 제주발전에만 관심과 역량을 집중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더 큰 제주’를 위해 헌신을 다할 것입니다.

저 강상주가 1% 제주한계를 극복하여, 도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더 큰 제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도지사가 되면 “잘 살 수밖에 없는 제주”를 위해 다음의 미래과제를 우선 추진하고자 합니다.

1. 제주특별자치도를 완성하겠습니다.

우선 제주특별자치도가 헌법상 지위를 확보해야 합니다.
제주만의 특성을 살려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한 발 앞서고 제주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재의 법률적 근거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지금과 같은 법체제하에서는 ‘왜 제주만 특별한 대우를 해줘야 하는가’라는 타 시도와의 형평성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고, 정부정책의 실험대상지로 계속해서 남게 됩니다. 헌법적 지위가 확보되어야 타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고 제주만의 특별자치를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특별자치도를 수행할 수 있는 재정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제주자치도 완성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원체계 마련이 필수입니다. 현재의 재정특례제도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체제에 알맞은 재정제도를 만들어 예산확보 부담을 덜고 궁극적으로 제주의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알맞은 행정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그동안 특별자치도는 행정의 효율성에 우선 가치를 두다보니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가치를 소홀히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행정체제를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시민들 대다수도 행정체계 개편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시민이 주인이 되어야만 소통과 화합을 이룰 수 있고, 지역발전·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도지사가 되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 시민이 주인이 되는 특별자치도의 행정체제를 마련하겠습니다.

2. 제주의 지정학적 비교우위성을 활용한 산업을 발전시키겠습니다.

천혜의 제주환경은 제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보물입니다. 제주만의 이러한 비교우위 특성을 적극적으로 산업에 활용해야 합니다.

먼저 1차 산업 분야에서는 “세계인을 매료시키는 제주 농수축산물과 제주농어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농수축산물은 제주의 청정이미지를 바탕으로 안정성, 품질면에서 세계의 어떤 농산물과도 확실히 차별화되어 명품 농수산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의 농어촌은 올레코스와 연계하여 문화와 전통이 어우러져 다시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시장에 맞설 수 있게 감귤산업을 선진화하고 돈 되는 농업,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축산업을 친환경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며 수산물 등 해양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그리고 소비자 지향적인 유통구조와 조직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어르신 농가에 대한 노후지원과 의료지원체계 그리고 점차 사라져가는 해녀들에 대한 각종지원 등 복지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관광산업 분야에서는 제주를 “탄탄한 국내관광 기반위에 국제관광의 목적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까지 제주는 아름다운 환경과 이국적 풍광으로 차별화된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제주가 국제관광지로 한걸음 더 발돋움해야 할 때입니다.

먼저 제2공항 건설을 확실히 책임지고 추진하겠습니다. 제주의 백년대계와 관련된 사업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아울러 현재의 제주공항도 외곽지역에서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항공요금 인하를 유도하고 부정기항공기의 좌석규모 제한을 폐지하여 좌석난을 해결하겠습니다.

면세품목 확대와 한도액 조정을 통해 쇼핑관광을 활성화하고 도민주주 관광객전용 카지노 도입도 검토하는 등 관광상품과 서비스 질을 높이겠습니다. 그리고 교육 및 의료관광, 국제회의산업, 실버산업 등 중장기 체류형 관광을 육성토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미래산업을 유치해서 도민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현재 추진 중인 국책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주혁신도시, 제2관광단지, 영어교육도시, 첨단과학기술단지, 헬스케어타운, 휴양형주거단지 등의 국책사업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더 큰 제주를 만드는 초석이 되는 동력사업입니다. 집권당으로서 중앙과의 원활한 관계를 활용하여 제주도의 이익이 극대화되도록 하겠습니다.

농업과 관광이 중심이 된 제주경제는 외부의 경제 상황에 쉽게 흔들리게 됩니다. 제주경제를 튼튼하게 하고 도민의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새로운 미래산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예로부터 불로의 고장으로 불려온 제주의 이미지와 다양한 생물종을 활용하여 제주를 세계적인 생명산업지역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생명관련 연구소와 치료제를 만드는 제약회사들을 적극 유치하여 세계적인 녹색생명산업단지를 만들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제주를 “스포츠산업의 중심지”로 완성시키겠습니다.


이미 저는 월드컵경기장 유치, 전지훈련을 위한 인프라 구축, 수많은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여 “스포츠도 산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바 있습니다. 이제는 스포츠산업에 관광과 문화를 접목하여 연중 스포츠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해야 합니다.

제주의 자연환경을 살린 스포츠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대규모 국내외 스포츠대회를 유치·개최하며, 관련 산업을 육성시켜 제주를 세계속의 스포츠산업 중심지로 육성시키겠습니다.


3. 제주 4.3문제의 완전한 해결 등 도민의 명예를 존중하고 품격 있는 제주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제주 4.3은 그 자체로 제주의 아픈 역사입니다. 저 또한 4.3의 유족입니다. 때문에 유족의 아픔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제주 4.3 문제는 정당과 이념을 넘어 도민의 명예가 존중될 수 있도록 해결되어야 합니다. 추가 진상규명, 피해자 보상 및 사후대책 등 4.3의 완전한 해결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4. 기업과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확실하게 만들겠습니다.

일자리는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행정의 효율성, 구조조정 등의 가치도 중요하지만 일자리 문제는 생존권의 문제입니다.

먼저 공공부문이 앞장서겠습니다. 제주사회는 복지사업, 투자유치사업, 국책사업 등 행정서비스가 필요로 하는 부분이 아직도 많습니다. 행정체계 개편과 함께 일자리가 대폭 늘어날 것입니다. 그에 따른 공공기관들이 들어서게 되고 또 굴뚝 없는 첨단기업들을 유치해서 젊은이들이 제주를 떠나지 않고도 안정된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차 산업과 관광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는 과정에는 오늘날의 제주를 일구어 오신 어르신들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단순한 공공근로 사업보다는 확실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장애인에게도 일자리가 주어져야 합니다.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을 장애인들에게 기회를 주어 이들 또한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향상과 저출산 대책, 맞벌이 부부의 자녀 양육문제에 대한 대책들을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어르신들에 대한 보청기, 틀니지원 사업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특히 보다 많은 사회적 기업을 육성시켜 나가겠습니다.


5. 안정적으로 공직사회의 혁신을 이루어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공무원 출신입니다. 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줄서기를 안하면 손해보고 능력으로 인정받지 못해왔던 현실이 있었습니다. 제주도가 급변하는 환경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실력으로 인정받는 공직사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공무원들은 담당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인재들입니다. 이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고 능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공직사회를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일용직, 기능직 등으로 오랫동안 공직사회에 봉사한 분들에게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세대교체의 도도한 흐름은 그 무엇도 막을 수 없습니다.
흘러간 물은 물레방아를 돌리지 못합니다.
도민들은 깨끗하고 당당한 도지사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합니다.

저 강상주가 도민여러분의 어려워진 살림살이와 대립과 갈등으로 입은 마음의 상처를 확실히 해결하겠습니다.


준비된 도지사 후보인 저 강상주가 제주도민이 원하는 새로운 제주를 위해 도민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 3. 10

강 상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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