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중점학교 47곳 추가 지정
상태바
과학중점학교 47곳 추가 지정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0.03.23 2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과학기술부 내년부터 총 100곳 운영




일반계 고등학교의 과학 교육을 강화하는 ‘과학중점학교’가 올해 47개교가 추가 지정돼 총 100개로 늘어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과학중점학교 추가지정안을 발표했다.

과학중점학교는 최소 4개 이상의 과학교실과 2개 이상의 수학교실을 구비, 과학과 수학에 대한 심화교육을 실시하는 과학중점과정을 개설해 운영하는 일반계 고등학교다.

작년 지정된 53개교와 이번에 추가 지정될 47개교를 합쳐 내년부턴 총 100개의 과학중점학교가 운영될 예정이다.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된 학교에는 해당 지역 교육감이 자율학교로 지정하고 정부가 과학중점과정 운영 비용을 연간 학급당 최소 2천만원 규모로 3년 이상 지원한다.

신입생 모집은 선지원 후추첨 등 후기 고등학교의 모집방식에 따르며, 과학중점과정 이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우선적으로 과학중점학교에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과학중점학교는 과학중점과정을 이수하고자 하는 학생과 현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일반과정을 이수할 학생을 같이 모집할 수 있다.

과학중점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2009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제시하는 과학, 수학 과목의 기준 단위 수보다 시수를 확대한 심화 학습을 받게 된다.

또 과학·수학·인문사회 등이 융합된 과학교양 과목 1과목 이수, 모든 수학 과목의 ‘+1 수준별 수업’,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연간 60시간 이상의 과학 체험학습 등을 통해 과학적 소양을 함양하게 된다.

특히, 과학중점과정을 선택하는 학생들은 수학 4과목(수학Ⅰ·Ⅱ, 수학의 활용, 미적분과 통계기본,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중 선택), 과학 8과목(물리Ⅰ·Ⅱ, 화학Ⅰ·Ⅱ, 생명과학Ⅰ·Ⅱ, 지구과학Ⅰ·Ⅱ)과 고급 생명 과학 등과 같은 과학 전문·융합 과목 3과목을 이수함으로써 이론교육과 더불어 실험·탐구 중심의 교육을 받게 된다.

현재 일반계 고등학교의 자연과정 학생이 3년간 이수하는 과학, 수학 과목은 전 과목의 30% 이내인데 비해 과학중점과정 학생은 과학, 수학 과목을 45% 이상 이수하게 되므로 과학의 기초를 충실히 닦게 되는 셈이라고 교육과학기술부는 설명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시·도 교육청의 평가결과를 반영하고, 과학중점학교에 대한 시·도교육청의 지원 계획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올해 47개교 이내의 과학중점학교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의 예산 지원 이후에도 과학중점학교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 차원의 지원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부터는 과학영재학교, 과학고, 과학중점학교를 통해 고등학교 단계에서 충실한 과학교육을 받은 인력을 매년 1만여 명씩 양성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출처= 교육과학기술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