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지구 식생복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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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지구 식생복원 추진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3.2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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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4억원 투입…친환경 탐방로 조성 등 일체 정비



세계자연유산 지구의 생태 환경 보존 정비 사업이 시작됐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본부장 오익철)는 거문오름 생태 환경 보존을 위한 탐방로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총 34억4백만원(국비 24억4천5백만원 지방비 9억5천9백만원)을 투입, 유산지구 식생 및 시설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산지구에 대한 시설정비 사업은 매년 실시되고 있지만 특히 올해는 유산지구의 자연 식생을 복원, 생태자원을 보전하고, 친환경적인 탐방 시설을 통해 탐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사업이 중점 추진된다는 설명이다.

주요 사업은 ▷거문오름 생태환경보존사업(13억9천4백만원) ▷성산일출봉 식생 및 기반 정비사업(3억원) ▷만장굴 탐방환경 개선사업(4억원) ▷한라산 탐방로 정비 및 식생보호 사업(13억1천만원) 등이다.

거문오름 생태환경보존사업은 거문오름 탐방이 시작됨에 따라 추진된 2개년 사업(2009년~2010년)으로, 올해 모두 마무리되는데 거문오름 분화구 내 식생 보호를 위해 친환경 데크시설(1,270m)을 추가로 설치하고, 삼나무 조림지 25,381㎡에 대해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성산일출봉 식생 및 기반정비 사업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분화구 내 이대제거 및 주변 식생정비를 비롯 탐방객들을 위한 홍보관 조성도 함께 추진된다.

이와 함께 일출봉 탐방로 동선과 주차장 이전 타당성 검토를 위한 환경개선 용역이 실시된다.


만장굴 탐방환경개선사업은 공개구간(1km)에 대한 조명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 탐방객의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탐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추진되며 공개구간(1km) 전 구간 조명 시설을 정비하고, 동굴 내부 안내판을 4개 국어로 보강하는 등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한라산 탐방로 정비 및 식생보호사업은 돈내코 탐방로 목재테크와 보호책 정비(4월 ~ 9월), 장구목 주변 훼손지 식생복원(5월 ~7월), 자재운반 선로설치(하반기 예정) 등이 중점 추진된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매년 탐방객의 큰 폭 증가로 인한 유산지구 훼손을 최소화 하는데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각종 정비 사업과 관련 세계자연유산에 걸맞는 친환경 시설로 정비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해 이를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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