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아름다움 간직한 선흘1리 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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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아름다움 간직한 선흘1리 습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6.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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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동산 18일 람사르 시범마을 제막 행사 가져..

 
자연습지를 품고 있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가 세계 최초 람사르 시범마을로 지정된 가운데, 본격 운영 된다.
 

선흘1리는 18일 오후 2시 선흘1리사무소 앞에서 ‘선흘1리’가 세계 최초 람사르 시범마을에 선정된 것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안내판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에는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손유원 도의원, 윤두호 교육위원, 김상오 제주시장, 박현수 선흘1리 이장, 박정환 국림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 산림연구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선흘1리 마을회에서 박현수 리장과 마을주민들이 주관으로 추진됐으며, 람사르 시범마을 안내판 제막식을 통해 선흘1리 지역주민들은 람사르 시범마을 지정을 자축하고 람사르 시범마을의 성공적 추진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앞서 선흘리는 지난달 9일 환경부와 람사르 사무국은 공동으로 ‘람사르 시범마을’을 공동으로 선언, 박현수 선흘1리장에게 람사르 시범마을 현판을 직접 전달한 바 있으며, 람사르 사무국에서는 홈페이지에 람사르 마을을 게시함으로서 람사르 마을을 국제적으로 홍보할 수 있게 됐다.

 

람사르 마을로 지정된 마을은 지역 내 생산품(농산물, 가공품 등)에 람사르 로고를 사용할 수 있음을 밝힌 바 있다.


환경부는 6월 람사르 시범마을 운영계획을 수립, 선흘1리 람사르마을 추진협의체 구성 및 운영에 20백만 원이 지원되며, 전문기관을 별도로 선정, 람사르 시범마을 브랜드 효과 극대화를 위한 홍보전략 발굴, 람사르 마을에서 생산되는 대표상품 시범 선정 및 선정기준 개발과 판매 여건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도내에서 선흘1리 마을은 도에서 추진한 람사르마을로 처음 지정됐다”며, “앞으로 주민들은 동백동산을 소중히 여기고, 주민들은 여기에 따른 의견을 도나 시에 건의하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람사르 습지는 우리나라에는 18곳이 있으며, 제주에는 4곳이 있다. 앞으로 도에서는 이 곳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를 계속 연구하겠다며, 습지에 대해 마을리장님과 주민들은 힘을 모아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현수 선흘1리장

박현수 선흘1리장은 “앞으로 유네스코 등록 세계자연유산마을의 자긍심과 환경부지정 생태관광시범마으로써 주민생활 환경개선 사업과 농업환경을 개선, 누구나 한 번쯤은 살고 싶은 마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이장은 "이번 람사르마을 지정으로 마을에서는 동백동산을 중심으로 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지역주민들의 소득 창출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람사르마을 지정은 앞으로 1년간 지정 후 재검증을 통해 선정된다며 람사르마을로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이장은 또 “4.3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개발돼야 한다며, 선흘1리는 4.3성터가 조성됐지만 빈공간으로 남아있다면서 이곳을 자원으로 활용해 새롭게 발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경종 세게환경수도추진본부 환경자산보전과장

허경종 제주도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 환경자산보전과장은 “선흘1리 마을이 앞으로 1년 동안 람사르시범마을로 지정된다며, 동백동산 습지보호와 람사르 시범마을로 걸맞게 지역 소득창출과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 과장은 “앞으로 선흘1리 마을회를 중심으로 유관기관, 전문기관 등과 더불어 람사르 습지를 활용한 친환경적인 지역발전프로그램을 마련, 지역에도 많은 이익이 창출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호지역 지정이 지역주민에게 이익이 되는 좋은 수범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흘1리 마을에 있는 동백동산 습지는 지난 2010년 11월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지난 2011년 3월에는 람사르 습지 등록, 지난 2012년 12월에는 생태관광지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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