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시장 지시에 귀 막은 공무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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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시장 지시에 귀 막은 공무원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6.20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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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홍 본지 취재부 차장

 

 김태홍 취재부 차장
제주시 건입동 주택공사장 붕괴사고를 접한 후 제주시청 공무원들이 좌불안석이다.

최근 김상오 제주시장이  장마기간을 앞두고  관내 공사현장 안전점검에 나설 것을 입이 닳도록 신신당부했지만 사고가 발생하자 관련 공무원들이 귀를 막고 있었다는 방증이 되기 때문이다.


김 시장은 간부회의 시 마다 장마가 다가온다며 관내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누차 지시해 왔다.


이는 강풍과 집중호우로 공사장 등에 대한 안전점검과 피해예방 대책을 강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관련부서에 강력 지시했던 것.


그러나 20일 새벽 도시형 원룸 공사현장에서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김 시장의 말은 들을 생각이 없었던 것이 아니냐’는 행태로 드러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공직자는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조직이다. 상급자든 하급자든 이러한 봉사정신이 투철했을 때 국민이 불안감이 없어지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법이다.


그러나 이렇게 지도자의 사소한 당부까지 일을 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늘 불안한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다.

 

상급자의 말에 귀를 막아버린 공무원조직에 심기일전하는 일대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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